![[애플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news/photo/202610/mn_616543_20261017091653_1.jpg)
[CBC뉴스] 애플이 지난달 신임 최고경영자(CEO) 존 터너스 체제에서 처음 공개한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공급 부족 현상에 직면했다. 애플 전문매체 맥루머스닷컴은 중국 지예몐(界面)신문을 인용해 생산 제약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으며, 닛케이 아시아 역시 애플의 엄격한 품질관리 기준으로 인해 초기 생산량이 하루 수백 대에 그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아이폰 듀오는 애플이 내놓은 첫 접이식 스마트폰으로, 스타 화이트와 나이트 스카이 등 두 가지 색상과 다양한 저장용량 모델로 출시된다. 이 제품은 최소 가격이 1,999달러(한국 판매가 329만원)로 책정됐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요와 공급 제약이 겹치면서 사전 예약 첫날부터 품귀 현상을 보였다.
16일(현지시간) 애플 공식 웹사이트에서 진행된 아이폰 듀오 예약 주문은 배송 예정일이 내년 1월 25일로 안내됐다. 한국과 중국의 사전 예약 페이지에서도 배송 일정이 1월 22일로 공지돼, 정식 출시일인 이달 23일보다 약 3개월 늦은 시점에 제품을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배송 지연은 색상과 저장용량에 관계없이 모든 모델에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이에 따라 정식 출시일에 맞춰 아이폰 듀오를 구입하는 것이 사실상 어려워졌으며, 일부 소비자들은 매장에 비치된 소량의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는 상황이 재현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는 지난달 출시된 아이폰18 프로 등 기존 모델의 원활한 배송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예약에 참여한 구매 희망자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예약 페이지가 열리자마자 접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초기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일부는 사전 주문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원하는 색상과 용량, 결제방식 등을 미리 저장해두었으나, 이마저도 효과가 없었다고 밝혔다. 한 이용자는 "사전에 사전 예약을 해도 안 된다면 앞으로는 '사전·사전·사전' 예약이 필요하냐"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반면, 애플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배송 일정을 보수적으로 산정한다며 실제 배송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를 내비친 이들도 있었다.
업계 분석가들은 아이폰 듀오가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흥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이 제품의 판매량이 기존 예상치인 1,4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으며, 매출 역시 280억 달러(약 37조4천억원)를 돌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나빌라 포팔 IDC 스마트폰 시장 담당 수석 연구원은 아이폰 듀오가 중국에서 스마트폰계의 '에르메스 버킨백'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아이폰 듀오의 초기 품귀 현상은 애플의 첫 폴더블폰이라는 점에서 수요가 집중된 데다, 제조 공정의 복잡성과 불량률 문제로 인한 공급 차질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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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