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news/photo/202610/mn_616546_20261017092112_1.jpg)
[CBC뉴스] 국제 유가가 110달러에 근접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한 가운데, 월가의 변동성 지수(VIX)가 장중 22를 돌파하는 등 금융시장 전반에 불안감이 확산됐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AI 인프라 투자 기업의 부채 부담과 유가 급등이 겹치면서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대거 하락했다.
이날 브렌트유(12월 인도분)는 전일 대비 3.72% 상승한 배럴당 109.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5월 19일 이후 최고치다.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도 3.51% 올라 101.41달러에 마감하며 9월 17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시장 불안이 커지면서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는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장중 22를 넘어섰고, 종가는 19.99로 전일 대비 21.45% 올랐다. 옵션 시장에서는 VIX의 추가 상승을 예상한 콜옵션 매수세가 몰렸다.
반면 헬스케어와 금융업종에서는 일부 방어적인 움직임이 나타났다. 일라이릴리(0.43%), JP모건(1.25%) 등은 기술주에서 이탈한 자금이 유입되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한편,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175.28포인트(0.34%) 하락한 52,002.41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84.62포인트(1.09%) 내린 7,659.44, 나스닥 종합지수는 572.99포인트(2.15%) 떨어진 26,140.03으로 각각 마감했다. 나스닥의 하락폭은 7월 23일 이후 최대치다.
이번 주 전체로 보면 나스닥은 4.48% 떨어졌고, S&P500은 1.95%, 다우는 0.67% 하락했다.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크게 압박했다. 데이터센터 확장에 과도한 차입을 활용해온 AI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코어위브는 11.91% 급락했고, 이른바 '네오 클라우드' 기업인 네비우스(-12.18%)와 아이렌(-11.19%)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도체주 역시 매도세가 집중됐다. 마이크론(-5.63%), 브로드컴(-4.52%),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6.58%), AMD(-5.95%) 등 주요 종목이 동반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3.83% 내렸으며, 8거래일 연속 하락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장기 하락 기록을 세웠다.
메타(-3.72%), 알파벳(-2.47%), 마이크로소프트(-1.93%) 등 빅테크 기업들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AI 인프라에 투입된 대규모 자금이 실질적 수익으로 연결될지에 대한 회의감이 확산되며, 기술주 전반은 6월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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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