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제공.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보도용으로만 사용 가능. 마케팅·광고 사용 금지]](/news/photo/202610/mn_616558_20261017095143_1.jpg)
[CBC뉴스]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합병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최근 다시 부각되고 있다. 바클레이즈 등 주요 투자은행들은 테슬라의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는 12월 이전이나 내년 중 두 회사가 합병을 공식 발표할 수 있다는 관측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스페이스X의 귄 쇼트웰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도 지난 6월 상장 직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두 회사 간의 시너지 효과를 언급하며, 합병이 이뤄질 경우 일론 머스크의 경영 부담이 완화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테슬라가 최근 선보인 신형 로드스터의 시연은 이러한 합병설에 다시 불을 지폈다. 15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맥그레거에 위치한 스페이스X 시험장에서 진행된 행사에서는 일론 머스크와 엔지니어들이 참석한 가운데, 로켓 추진 기술이 적용된 로드스터가 차량 5대를 뛰어넘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 차량은 600L의 고압 압축공기 탱크와 추진기 노즐 등 스페이스X의 로켓 기술이 접목된 것이 특징이다.
이와 같은 시연에 대해 시장 분석가들과 기술 전문가들은 머스크가 이끄는 두 회사의 합병 논의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 경제매체 마켓워치와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세계 최초의 공중 부양 자동차 시연이 합병 가능성에 힘을 실어줬다고 16일 전했다. CFRA의 개릿 넬슨 분석가는 고객 보고서에서 최근까지 이어진 실망스러운 행사 이후 "머스크 매직"이 시장 심리에 긍정적인 전환점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합병이 내년 말까지 90% 확률로 성사될 수 있다고 전망하며,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385달러에서 47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렉스 파이낸셜의 빌 버밍엄 시장조사총괄 역시 머스크가 자동차와 로켓 기술을 통합해 운송수단의 미래를 하나로 묶고 있으며, 이 같은 행보가 투자자들에게 합병의 공학적 효율성 논리를 각인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벤처투자사 딥 워터의 진 뮌스터 파트너도 X(옛 트위터)를 통해 이번 로드스터 이벤트가 머스크가 두 회사를 합치려는 의도를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라고 언급했다.
머스크 본인도 로드스터 시연 현장에서 테슬라와 스페이스X 엔지니어들이 제임스 본드 자동차를 능가하는 차량을 만들기 위해 긴밀히 협력했다고 말하며, 양사 협업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news/photo/202610/mn_616558_20261017095143_2.jpg)
한편, 기술 매체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시연이 상업적 가치보다는 주가 부양을 위한 이벤트에 가깝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진 뮌스터 파트너는 로드스터 시연이 전통 자동차 제조사들을 당황하게 만들 수는 있지만, 상업적 효용성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로켓 버전 로드스터가 일반 도로 주행 허가를 받기 어렵고, 실용적인 제품으로서의 유용성도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시연 다음 날 테슬라의 주가는 오전 한때 2.2%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급락해 전일 대비 2.13% 하락한 354.7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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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