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엘리스그룹이 20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20일 오전 9시 1분 현재 69100원이다. 공모가 대비 23.65% 내린 것이다.
공모가 9만500원을 기준으로 상장 첫날 주가가 4배까지 상승하는 이른바 '따따블'을 기록할 경우 36만2000원에 도달하게 된다. 일반 청약에서 약 10조2600억원의 증거금이 몰린 가운데 상장 초기 주가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엘리스그룹은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1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38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인 9만500원으로 결정됐다.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는 약 4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을 통해 접수된 청약 증거금은 총 10조2599억원 수준이다.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의 2배인 18만1000원에 도달하면 1주당 평가차익은 9만500원이 된다. 3배인 27만1500원에서는 18만1000원, 4배인 36만2000원에서는 27만1500원의 평가차익이 발생한다. 모두 공모가에 주식을 배정받아 해당 가격에 매도한다고 가정한 세금과 수수료 차감 전 금액이다.
엘리스그룹은 2015년 설립 이후 클라우드 기반 코딩 교육 플랫폼에서 출발해 AI 인프라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웹브라우저에서 실시간 코딩 실습과 자동 채점이 가능한 '엘리스LXP'를 운영하며 기업과 공공기관, 대학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교육 사업을 전개해 왔다.
회사는 교육 플랫폼 운영 과정에서 확보한 서버 가상화 및 분산 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GPU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후 고성능 GPU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모듈형 AI 데이터센터인 AI PMDC와 클라우드 인프라 소프트웨어 ECI를 개발했다.
정부 주도 AI 인프라 사업 참여도 주요 사업 이력이다. 엘리스그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첨단 GPU 확보 사업에 참여해 엔비디아 B300 GPU 2560장의 확보·구축을 맡았다.
또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LG AI연구원 컨소시엄에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해 K-엑사원을 API 형태로 제공하는 관리형 AI 플랫폼 환경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동남권 선·해양 산업단지에서는 AI PMDC와 ECI를 활용해 GPU와 국산 NPU를 함께 운영하는 엣지 AI 데이터센터 구축에도 참여하고 있다.
엘리스그룹은 AI 교육에서 출발해 컴퓨팅 인프라 구축, 모델 운영, 산업별 AI 솔루션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하는 자금은 AI 데이터센터 확충과 차세대 GPU 인프라 구축, 해외 사업 확대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다만 정부 사업 참여와 기술 개발 실적이 곧바로 매출 증가나 이익 확대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GPU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투자비와 운영비, 실제 가동률, 고객 수요 등이 향후 실적을 좌우할 수 있다.
상장 첫날에는 공모주 배정 물량의 매도 여부와 신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주가 변동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본 기사는 공모 일정, 청약 결과 및 기업 사업 현황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상장 초기 주가는 수급과 시장 상황에 따라 급변할 수 있으며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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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