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반도체 기판 관련주들이 23일 장 초반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회의론이 다시 부각되며 기술주 중심의 매도세가 나타난 가운데 국내 반도체 기판주에도 약세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23일 오전 9시 44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일 대비 5.11% 하락한 108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이노텍은 5.19% 내린 37만4500원, 대덕전자는 5.96% 하락한 11만9900원을 기록 중이다.
다른 반도체 기판 관련 종목들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태성은 2.90% 내린 5만3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티엘비는 5.20% 하락한 3만5550원이다. 기가비스는 5.64% 내린 9만8700원, 인텔플렉스는 5.90% 하락한 5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낙폭이 상대적으로 큰 종목들도 눈에 띈다. 이수페타시스는 6.64% 하락한 8만4400원, 심텍홀딩스는 7.01% 내린 3315원을 기록하고 있다.
코리아써키트는 8.03% 하락한 5만6300원에 거래 중이며, 심텍은 8.79% 내린 10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반도체 기판 관련주들의 동반 약세는 미국 기술주 급락과 국내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 위축이 맞물린 흐름으로 풀이된다.
앞서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AI 투자 확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다시 부각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크게 흔들렸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89포인트(0.02%) 상승한 5만2867.98에 마감했지만, S&P500 지수는 93.74포인트(1.21%) 하락한 7663.43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나스닥 종합지수는 694.00포인트(2.60%) 급락한 2만6008.86으로 장을 마감했다.
AI 관련 투자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이 높아진 가운데 기술주 전반의 주가 조정이 국내 반도체 및 관련 부품·소재 종목의 투자심리에도 부담을 주는 양상이다.
국내 양대 지수 역시 장 초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63.93포인트(2.96%) 하락한 5369.84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도 20.98포인트(2.74%) 내린 743.1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2%대 하락세를 보이면서 반도체 기판주 전반에도 매도 압력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날 장중 미국 기술주 급락에 따른 충격이 어느 정도 반영될지, 반도체 기판 관련 종목들이 낙폭을 줄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AI 서버와 고성능 반도체 수요 확대에 대한 중장기 기대감이 남아 있는 만큼, 단기적인 투자심리 악화와 실제 업황 전망을 구분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시각도 있다.
다만 오전 장 초반인 만큼 종목별 주가와 등락률은 장중 수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향후 미국 기술주의 흐름과 AI 투자 관련 시장 평가, 국내 증시의 수급 변화 등이 반도체 기판주들의 주가 방향을 가늠할 주요 변수로 꼽힌다.
[본 기사는 투자 참고를 위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의 매수 또는 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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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