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28일 코스피가 6,000선을 다시 돌파하며 10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으로 6,000대를 회복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9조8,368억원, 6조6,723억원을 기록했으며,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에서는 총 11조1,971억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코스피는 전장 대비 374.10포인트(6.63%) 상승한 6,012.44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6,032.28(6.99%)까지 치솟기도 했으며, 이는 7월 31일 이후 최대 상승률, 8월 20일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이날 장 초반 5,763.85(2.23%)로 출발한 코스피는 꾸준히 오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8,228억원, 9,607억원 규모로 순매수에 나섰으며, 대체거래소까지 포함하면 외국인 순매수는 1조1,485억원, 기관은 1조1,519억원에 달했다. 개인은 1조8,01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447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는 이틀 연속 발동됐으며, 이는 지난 7월 21~22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이날 증시에서는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 추진 소식과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발표, 대규모 주주환원책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SK하이닉스는 2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29일부터 3개월간 매입한다고 밝혔으며, 컨퍼런스콜에서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견고하고 메모리 산업의 높은 수익성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이로 인해 국내 증시의 수급 공백이 메워질 것이란 기대감도 형성됐다.
SK하이닉스 주가는 3.7% 상승 출발 후 오름폭을 확대해 10.89%로 거래를 마쳤고, SK스퀘어는 11.23% 상승했다. 삼성전자 역시 3분기 실적 및 주주환원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9.01% 올랐다. 두 기업 모두 8월 20일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기(8.74%), LG에너지솔루션(1.83%), 현대차(1.89%), 삼성생명(8.82%), KB금융(4.34%) 등도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9.02%), 보험(6.43%), 증권(5.46%), 의료·정밀(5.30%) 등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으며, 비금속(-0.33%), 종이·목재(-0.12%), 오락·문화(-0.11%) 등은 내림세였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27.45포인트(3.69%) 오른 771.28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756.90(1.76%)으로 시작해 장중 3% 안팎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2,241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09억원, 1,834억원을 순매도했다. 로봇주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15.08%), 로보티즈(9.76%), 주성엔지니어링(6.12%), 이오테크닉스(5.95%), 피에스케이홀딩스(14.07%) 등이 크게 올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4.0원 상승한 1,337.7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가에서는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우려와 메모리 이익 정점론이 실적으로 반박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한 대규모 주주환원에 따른 수급 완충력으로 주가 하방 지지력과 반등 탄력이 강화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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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