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체코 원전 사업을 둘러싼 정부의 평가와 대응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의 시공계약 협상이 결렬된 이후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내부 갈등에 유감을 표명하고 정부 차원의 비상관리체제 가동을 밝히면서 원전 사업의 향후 추진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오전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보다 1100원 내린 5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률은 약 2.11%다.
최근 두산에너빌리티를 둘러싼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는 체코 두코바니 원전 사업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10월 29일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과 진행해 온 체코 원전 시공계약 협상을 종료했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공사비와 계약 조건, 사업 수행 과정의 위험 분담 등을 놓고 협의를 이어왔지만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김 장관은 체코 원전 사업이 장기간에 걸쳐 신뢰를 유지해야 하는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11월 1일에는 체코 원전 사업을 어렵게 수주했음에도 내부 갈등으로 성과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점에 대해 뼈아프다는 취지로 평가했다.
김 장관은 한국 원전 산업의 경쟁력이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참여 기업들이 공동의 목표를 향해 협력하는 역량에서도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는 체코 원전 사업을 개별 기업의 계약 문제로만 볼 것이 아니라 국가 차원의 원전 수출 경쟁력과 연결해 관리해야 한다는 인식으로 해석된다.
정부는 체코 원전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산업통상부 장관과 차관이 직접 참여하는 비상관리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사업 진행 상황을 매주 점검하고 일정과 비용, 품질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 요인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신규 시공사 선정 과정과 기존 참여 기업들의 사업 범위가 어떻게 정리될지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뿐 아니라 가스터빈과 소형모듈원전(SMR)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의 전력 인프라 투자와 원전 건설 확대 움직임 역시 중장기 사업 환경을 살펴볼 때 고려해야 할 요소다.
그러나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이 실제 수주와 매출로 연결되는 시점은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이번 주가 하락 역시 체코 원전 관련 불확실성과 연관 지어 살펴볼 수 있지만, 해당 사안이 당일 주가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할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정관 장관이 강조한 핵심은 원전 수출 과정에서 참여 기업 간 신뢰와 협력체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이다.
정부가 직접 사업 관리에 나서기로 한 만큼 향후 체코 원전 프로젝트의 일정 관리와 계약 구조 재정비가 주요 관찰 대상이 될 전망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5만1100원으로 내려온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체코 원전 사업의 후속 절차와 해외 원전·발전설비 수주 동향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정 정책이나 계약 문제가 주가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기사 작성 과정에서 AI의 조력을 일부 활용했으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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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