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이사회 의장이 약 1억 명이 자사 보통주를 통해 비트코인에 간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을 직접 매수하거나 개인 지갑에 보관하지 않고도 상장주식을 통해 가격 변동에 노출되는 투자 경로가 확대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비트코인 관련 정보업체 비트코인 트레저리스가 11월 6일 엑스(X)에 소개한 발언에 따르면 세일러는 “현재 약 1억 명이 우리 MSTR 보통주를 통해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트래티지가 미국 최대 주식 발행사가 됐다고 주장했다.
다만 해당 게시물에는 1억 명이라는 수치의 구체적인 산출 방식이나 주식 발행 규모의 비교 기간이 제시되지 않았다. 이를 회사의 직접 주주 수나 독립적으로 검증된 투자자 통계로 해석하는 데는 주의가 필요하다.
기업용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서 출발한 스트래티지는 2020년 비트코인을 주요 재무자산으로 채택하면서 사업과 자본조달 전략의 전환점을 맞았다.
회사는 2020년 8월 11일 수수료와 비용을 포함해 총 2억5000만 달러를 투입, 비트코인 2만1454개를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회사는 현금 보유를 대체할 투자자산을 확보하고 장기적인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자본배분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비트코인 축적을 위한 자금조달 수단은 보통주와 전환사채, 우선주 등으로 확대됐다. 2026년 5월 회사가 공개한 거래 내역에는 우선주와 보통주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비트코인 2만4869개를 매입한 사례도 포함됐다.
이 같은 구조는 전통 금융시장과 비트코인을 연결한다. 투자자는 증권계좌에서 MSTR 주식을 매수하는 방식으로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 회사는 자본시장에서 확보한 자금을 비트코인 매입에 활용한다.
그러나 MSTR 주식 보유와 비트코인 직접 보유는 동일하지 않다. 주주는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개인 지갑으로 인출할 권리를 갖는 것이 아니며, 주가 역시 비트코인 가격과 같은 비율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투자 성과에는 비트코인 시세 외에도 회사의 부채와 우선주 배당 부담, 추가 주식 발행에 따른 지분 희석, 보유자산 가치에 대한 시장 평가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스트래티지의 사례는 비트코인 투자 수요가 암호화폐 거래소와 개인 지갑을 넘어 주식·채권시장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간접 투자 경로의 확대와 투자 위험의 감소는 별개의 문제인 만큼, 투자자는 비트코인 가격뿐 아니라 이를 담는 금융상품의 구조도 함께 살펴야 한다.
[이 기사는 작성 과정에서 AI의 일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제공된 정보는 참고용이며, 본지는 해당 정보의 이용에 따른 법적·재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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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