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미국 나스닥 상장사 아이렌(IREN)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연간 반복매출 목표에 해당하는 운영 능력 확보 시점을 늦췄다. 분기 매출은 크게 증가했으나 순손실이 이어지고 있으며, 대규모 설비투자를 위한 추가 자금 조달도 과제로 남았다.
아이렌은 지난 5일 발표한 2027회계연도 1분기 실적에서 연간 반복매출(ARR) 40억 달러 초과에 해당하는 운영 능력을 2027년 1월 말까지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약정 금융의 실제 집행에는 관련 조건 충족이 필요하다.
기존 목표였던 2026년 말보다 늦어진 일정이다. 회사는 고객의 설계 변경 요청과 공급업체 일정 문제를 원인으로 설명했으며, 목표 달성 시점이 2027년 2월 말까지 늦어질 가능성도 제시했다.
다만 ARR는 실제 발생한 매출이 아닌 연환산 운영 매출 지표다. 계약된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시간당 가격과 연간 운영시간 등을 기준으로 산출하며, 실제 회계상 매출은 데이터센터 가동과 고객 승인 일정 등에 따라 해당 수치보다 상당히 적을 수 있다.
2027회계연도 1분기 전체 매출은 2억2800만 달러로 직전 분기보다 66% 증가했다. AI 클라우드 매출은 2억 달러로 182% 늘어난 반면 비트코인 채굴 매출은 2800만 달러로 감소했다.
순손실은 2억6300만 달러로 직전 분기 6억8400만 달러보다 축소됐다. 조정 EBITDA는 6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조정 EBITDA는 감가상각비 등 일부 비용을 제외한 비일반회계기준 지표로, 순이익과는 구분해야 한다.
수주잔고는 203억 달러로 직전 분기보다 22% 증가했다. 회사는 이 가운데 약 3분의 2가 투자적격 신용등급을 보유한 거래 상대방과 관련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수주잔고는 향후 계약 이행에 따라 매출로 인식될 것으로 예상하는 금액으로, 이미 확보한 현금이나 실현된 매출은 아니다.
자금 조달도 주요 변수다. 아이렌은 2026년 9월 말 이후 집행할 예정인 2027회계연도 잔여 설비투자액을 약 150억 달러로 제시했다.
이 가운데 90억 달러는 현금과 약정된 GPU 금융, 고객 선급금 등으로 충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나머지 60억 달러는 추가 금융과 고객 선급금, 데이터센터 금융 및 기타 자금 조달을 통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90억 달러에는 아직 인출하지 않은 금융약정과 수령하지 않은 고객 선급금 등이 포함돼 있다. 추가 조달 목표인 60억 달러 역시 금융시장 상황과 계약 조건에 따라 실제 확보 여부와 시점이 달라질 수 있다.
아이렌은 연간 반복매출 40억 달러 초과 목표를 뒷받침하는 0.3기가와트 규모의 설비 구축 프로그램에 필요한 자금 조달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다만 금융약정에 따른 실제 자금 집행에는 관련 조건 충족이 필요하다. 회사 전체의 150억 달러 잔여 설비투자 계획 가운데 60억 달러는 향후 추가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이렌은 5기가와트를 초과하는 전력 용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별도로 제시한 35기가와트 초과 개발 파이프라인은 잠재 사업 규모로, 실제 건설이 확정된 데이터센터 용량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관련 호라이즌 1 데이터센터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호라이즌 2~4는 건설 후반 단계에 있다. 회사는 2027년 말까지 데이터센터 용량을 0.8기가와트로 확대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아이렌의 AI 클라우드 사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순손실과 추가 자금 조달, 데이터센터 구축 일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향후 203억 달러의 수주잔고가 실제 매출과 현금흐름으로 얼마나 전환되는지, 60억 달러의 추가 자금 조달이 계획대로 진행되는지가 주요 관전 요소다.
[AI의 조력이 일부 활용됐다. 특정 종목의 매수 또는 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전 세계 팬덤의 결집, cbcglobe.com ▶
★ 돈돈돈, 남몰래 혼자 보는 – 돈 되는 뉴스 ▶
▮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