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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10일 방송되는 MBC ‘생방송 오늘저녁’에서는 어린 시절의 동심으로 만든 무료개방 정원을 소게한다.
300m나 이어진 메타세콰이어길 너머 비밀 정원이 있다. 정원사 황순덕(68세) 씨는 메타세콰이어길과 냇물, 기찻길을 사이에 둔 길목을 보자마자 ‘바로 여기다!’ 싶었다. 망설이지 않고 곧바로 땅을 사서 정원으로 만들었다.
특이한 길목에 있는 덕분에 정원에선 경부선 철길을 달리는 기차 구경도 덤으로 할 수 있다. 매일 5분에 한 번씩 들리는 기차 소리가 가을의 정취를 더해준다. 순덕 씨는 정원에 계절마다 꽃을 심었고 늦가을인 지금은 오색의 국화와 핑크뮬리, 팜파스 그래스가 절정이다. 이렇게 정성으로 만든 정원은 모든 사람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사실 그의 유별난 꽃사랑은 친할아버지에게 물려받았다. 딸만 내리 여섯만 있던 집에 귀한 아들로 태어난 순덕 씨는 어린 시절, 누나들과 할아버지가 만든 꽃 정원에서 놀던 따뜻한 추억을 늘 간직하고 있다.
그래서 할아버지의 정원을 떠올리며 약 3,000㎡(약 900여 평)의 땅에 꽃씨를 뿌리고, 꽃모종을 사서 꽃밭을 만든 것이다. 참외 서리를 하던 추억이 있는 오두막까지 정원에 그대로 재연했다. 최근에는 무료 음악 공연을 열어 정원을 축제의 장으로도 활용하고 있다는데. 오색 빛깔의 국화꽃과 추억의 기차 소리가 어우러지는 순덕 씨의 가을 정원으로 떠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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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