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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권준우]

[촬영 권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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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경찰 체취증거견의 은퇴 나이가 7세 전후로 설정된 이유는 무엇일까?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과 소속 조헌오 경위는 이들이 은퇴 후 '견생 2막'을 행복하게 누릴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체취증거견은 일반적으로 7세가 되면 은퇴 절차에 들어가며, 이는 이들의 체력과 역량을 고려한 결정이다.
조 경위는 현재 체취증거견인 '테오'와 함께 활동 중이다. 테오는 지난 2022년 7월에 태어나 채 2살이 되지 않은 시점에 경찰 체취증거견으로 발탁됐다. 그동안 테오는 56건의 현장에 출동해 16명의 수색 대상자를 발견하는 등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 그러나 이처럼 뛰어난 체취증거견이라도 체력의 한계를 넘기지 않기 위해 조기 은퇴가 권장된다.
체취증거견의 은퇴는 단순한 절차가 아니다. 조 경위는 은퇴 후 분양 과정이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진행된다고 설명한다. 체취증거견의 분양은 주로 경찰 내부망을 통해 이루어지며, 희망자가 없을 경우 민간으로 분양되기도 한다. 분양받기 위해서는 개를 키워본 경험이 있어야 하며, 충분한 공간이 확보된 주택에서만 가능하다. 이러한 절차는 체취증거견의 새로운 삶을 위한 준비 과정이다.
조 경위는 체취증거견의 중요성과 함께 그들이 경찰에 기여한 만큼 현역 생활이나 은퇴 후에도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첫 번째 체취증거견이었던 '마리'와의 이별을 통해 체취증거견의 조기 은퇴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고 한다. 마리는 11살까지 현역으로 활동했지만 은퇴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조 경위는 "마리에 대해 안타까움이 컸다"며 "체취증거견의 은퇴 시기를 적절히 조정하는 것이 그들의 삶에 대한 배려"라고 말했다.
현재 경찰청에서는 체취증거견의 은퇴 시기를 7살 전후로 설정하고 있으며, 이는 체취증거견의 건강과 행복을 고려한 결정이다. 조 경위는 "핸들러의 욕심으론 잘 훈련된 파트너를 일찍 은퇴시키고 싶지 않겠지만, 체취증거견을 생각하면 더 늦기 전에 편안한 삶을 살게 해 주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체취증거견의 은퇴와 분양 절차는 이들이 새로운 삶을 행복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중요한 과정임을 다시금 상기시킨다.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