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어엑스 발사를 위해 기립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스페이스X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news/photo/202503/489565_300928_3854.jpg)
[CBC뉴스] 우주항공청은 10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한국천문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의 발사일이 11일로 최종 조정됐다고 발표했다. 스피어엑스는 당초 지난달 28일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발사 전 점검 등 여러 이유로 인해 일곱 차례나 연기된 끝에 마침내 우주로의 출발을 앞두고 있다.
이번 발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이루어질 예정이다. 그러나 NASA는 날씨 등의 변수로 인해 발사 일정이 다시 변경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발사 연기의 주요 원인은 스피어엑스와 태양풍 관측 위성 '펀치'(PUNCH)를 팰컨9에 장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차례의 기술적 문제였다. 특히, 팰컨9의 상승 과정에서 망원경과 위성 등 탑재체가 겪는 영향을 완화하는 페어링 내부 시스템에 문제가 발견되면서, 이를 교체하고 개선된 장치를 설치하느라 일정이 지연됐다.
이번 발사는 NASA가 두 가지 임무를 한 번에 처리하는 첫 시도로, 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페어링 공압 분리 시스템의 압력 누출 문제도 발사 지연의 원인 중 하나였다. NASA는 이를 수리하고 탑재체를 다시 장착하는 과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탑재체 운송 과정에서 날씨 문제가 발생했으며, NASA의 우선순위 임무가 중간에 끼어들면서 일정이 다시 지연됐다. 이 우선순위 임무는 지난 7일 밴덴버그 기지에 착륙한 비밀 우주선 X-37B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외에도 스페이스X가 최근 팰컨9 발사 후 1단 로켓 회수에 실패하면서 관련 영향도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다양한 변수들을 극복하고 스피어엑스는 마침내 우주로의 출발을 앞두고 있다. 이번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스피어엑스는 우주의 비밀을 밝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NASA와 한국천문연구원이 협력하여 개발한 이 우주망원경이 어떤 성과를 이뤄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