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일론 머스크의 딸 비비언 제나 윌슨이 생부와의 관계를 단절한 후 그의 성품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윌슨은 최근 청소년 패션 잡지 '틴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머스크를 "한심한 애 같은 남자"라고 평하며, 생부와의 관계를 명확히 정리했다. 그녀는 2020년부터 머스크와 대화를 하지 않으며, 경제적인 지원도 받지 않고 있다.
비비언 제나 윌슨은 2020년 성전환 치료를 시작한 후, 2022년에는 법원으로부터 개명 허가를 받아 '머스크'라는 성을 버리고 어머니의 성인 '윌슨'을 사용하고 있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머스크의 '나치 경례' 논란에 대해 "미친 짓"이라고 표현하며, 그의 비난받을만한 행동들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윌슨은 "사람들이 나를 그와 자꾸 연관시키는 것이 짜증 난다"며 머스크에 대해 신경 쓰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윌슨은 성전환 치료를 받게 된 계기에 대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심각한 정신적 문제를 겪었고, 성 정체성을 숨기는 것이 파멸로 가는 길이라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녀의 어머니는 딸의 결정을 지지했지만, 머스크는 이에 강하게 반대했으며, 트랜스젠더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냈다.
윌슨은 트랜스 미성년자들이 성전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트랜스젠더에 대한 악의적 공격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해서도 강한 비판을 이어갔다. 윌슨은 "트럼프 행정부가 트랜스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이민자, 비백인 등을 조직적으로 겨냥해 권리를 박탈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의 정치 상황에 대해 윌슨은 "무섭다"며 "핸드폰을 열어서 뉴스를 읽을 때마다 벽을 멍하니 10분간 바라보게 된다"고 말했다. 그녀는 빈부격차가 현재 미국의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라며, "상위 1%의 차원이 다른 부자들" 중 착한 사람은 없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머스크는 여성 4명과의 사이에 총 14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윌슨은 그 중 하나다. 머스크의 전처 저스틴 머스크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윌슨은 머스크와의 관계를 끊고 독립적인 삶을 선택하며 자신의 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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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