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 발해만 북서쪽에서 발원한 황사가 이날 아침 서해안에 도달해 오전 10시 현재 서울과 충남 홍성 등에서도 관측되고 있다.
[CBC뉴스] 2025년 4월 13일, 대한민국은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이 미세먼지에 뒤덮였으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한 비바람과 싸락우박이 지속되고 있다. 전날 발해만 북서쪽에서 발원한 황사는 이날 아침 서해안에 도달하며 서울과 충남 홍성 등에서도 관측되기 시작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128㎍/㎥, 인천 141㎍/㎥, 경기 129㎍/㎥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나쁨' 수준에 이르렀다.
특히 경기 시흥시의 시화산단 측정소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223㎍/㎥까지 치솟아 '매우 나쁨' 기준을 훌쩍 넘었다. 이와 함께 몽골 남부와 중국 북부, 황투고원에서 추가로 황사가 발원하면서 14일까지 그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바람이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 및 산지에서는 시간당 5㎜ 미만의 비가 산발적으로 내리고 있으며, 기온이 낮은 곳에는 눈도 내리고 있다. 서울과 경기 지역 일부에서는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지름 5㎜ 미만의 싸락우박이 떨어지기도 했다.
전날 정오부터 이날 오전까지 제주 한라산 진달래밭에서는 129.0㎜의 비가 내렸고, 서울에서는 한때 0.6㎝의 눈이 쌓였다. 강원 내륙과 산지에는 더 많은 눈이 내려 쌓였으며, 화천 광덕산에는 최고 10.9㎝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또한, 태풍과 같은 강풍이 계속되고 있다. 오전 10시 기준, 인천 옹진 소청도에서는 최대 순간풍속이 시속 94㎞를 기록했으며, 강원 대관령에서는 시속 85㎞, 울릉도에서는 시속 98㎞의 강풍이 불었다. 이러한 강풍은 해안과 내륙 일부 지역에 오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산지에서는 순간풍속이 시속 90㎞를 웃돌 정도로 바람이 거세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 강원 산지, 충청, 전북 등지에 비 또는 눈이 내렸다가 그치기를 반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4일에도 전국적으로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며, 지역에 따라 5∼20㎜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이번 황사와 강풍, 비바람은 전국적으로 대기질 악화와 기상 불안을 초래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민들은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강풍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강풍과 황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기상 상황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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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