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미중 무역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의 전자상거래 앱들이 미국 내에서 급격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통신과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글로벌 전자상거래 앱인 DH게이트는 미국 앱스토어 무료 다운로드 순위에서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쇼핑 분야에서는 DH게이트가 1위, 타오바오가 2위, 알리바바가 4위를 차지하며 중국 앱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DH게이트의 순위 급등은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부과로 인한 물가 인상 우려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DH게이트의 다운로드 수는 전월 대비 800% 증가했으며, 이 앱의 물류 파트너인 중국통운국제물류의 주가도 상하이 증시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러한 인기는 틱톡 등 플랫폼에서 중국 공장 관계자들이 유명 브랜드 제품의 원가를 폭로하는 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더욱 가속화됐다.
특히, 이러한 영상에서는 에르메스 버킨백의 원가가 200만 원에 불과하거나 룰루레몬의 레깅스가 중국 공장에서 5~6달러에 생산된다는 주장들이 등장하며 미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DH게이트는 주로 도매 거래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으로, 폭로 영상을 통해 미국인들에게 중국에서 직접 구매하라고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은 중국 도매상과의 직접 거래가 사기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며, 관세를 피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DH게이트는 2004년 왕수퉁이 설립한 중국 최초의 글로벌 B2B 플랫폼으로, 왕수퉁은 '여자 마윈'으로도 불리며, 조요닷컴의 공동 창립자이자 마이크로소프트 중국 책임 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