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내달 1일로 예정된 폴란드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를 앞두고 친미 성향의 우파 후보를 지원하고 나섰다.
미국 국토안보장관 크리스티 놈은 지난 27일 폴란드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행사에서 법과정의당(PiS)이 지지하는 무소속 카롤 나브로츠키 후보에게 투표를 호소했다. 놈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협력할 지도자를 뽑는다면 폴란드 국민은 미군 주둔과 미국산 장비 제공 등의 안보 지원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브로츠키 후보는 우크라이나 피란민 지원 축소, 유럽 난민협정 탈퇴, 트럼프 행정부와의 안보 협력 등 반유럽·친미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선거전에서 활용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놈 장관은 결선에서 나브로츠키와 맞붙는 친유럽 자유주의 진영의 라파우 트샤스코프스키 후보를 "재앙 같은 지도자"라고 비판하며, 그가 당선될 경우 폴란드의 안보가 위협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폴란드 대선은 집권세력인 시민플랫폼(PO)과 우파 민족주의 야당 PiS의 이념 및 안보 공약 대결로 치러지고 있다. PO의 트샤스코프스키 후보는 유럽연합(EU)에서 폴란드의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공약한 반면, 나브로츠키 후보는 폴란드의 주권을 강조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지지를 기반으로 안보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결선투표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트샤스코프스키 후보가 나브로츠키 후보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차 투표에서 3위를 기록한 극우 성향의 스와보미르 멘트젠 후보는 두 후보에게 8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으나, 최종적으로는 어떤 후보도 지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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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