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한국산업은행이 30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과 연계해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로 인한 통상 리스크와 산업환경 변화에 직면한 우리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총 4조 원 규모의 관세대응 저리지원 특별패키지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패키지는 첨단전략산업 분야 등의 국내 설비 및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원하는 '핵심산업 플러스 설비투자지원 특별프로그램' 1조 원과 관세로 피해를 본 기업에 긴급운영자금을 지원하는 '위기대응지원 특별프로그램' 3조 원으로 구성된다.
'핵심산업 플러스 설비투자지원 특별프로그램'은 정부가 지난 21일 발표한 '산업·통상환경 변화 대응 추진경과 및 향후 추진계획'에 따라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과 AI·로봇·수소·미래형 운송이동수단 등 미래산업 전반의 설비 및 R&D 투자를 지원한다. 신용도가 우수한 기업에는 최저 국고채 금리 수준이 적용되며, 중소·중견기업에는 추가 금리 우대(연 0.10%p, 실행금리 하한은 국고채 수준)가 적용된다.
'위기대응지원 특별프로그램'은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로 영업상 피해를 입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중소·중견기업에 긴급운영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에는 미국 수출기업뿐만 아니라 해외 생산거점 관련 피해기업 및 피해기업의 협력업체까지 포함되며, 재정 연계를 통해 산은의 최저 대출금리에서 추가로 0.2%p 인하된 저리로 지원한다.
아울러 한국산업은행은 올해 1월 출시한 '반도체 설비투자지원 특별프로그램'이 조기 소진됨에 따라 28일자로 해당 프로그램을 3조 4천억 원 증액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도 최근 2조 원 규모의 반도체 자금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출 금리는 2%대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특별 패키지를 통해 관세 부과로 인해 국내 기업의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 투자와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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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