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큰 폭으로 상승하며 1,390원에 육박했다. 이는 미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PPI)가 급등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된 데 따른 것이다. 15일 새벽 2시(한국시간) 달러-원 환율은 전날 서울환시 종가 대비 7.80원 오른 1,38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거래 종가 1,382.00원 대비로는 7.50원 상승한 것이다.
미국의 7월 PPI는 전달 대비 0.9% 급등하며 시장 예상치인 0.2%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2022년 6월 이후 최고치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0.9% 상승했다. 이에 따라 금리 선물시장에서 9월 '빅 컷'(50bp 인하) 베팅은 사라졌으며, 내달 금리 동결 가능성은 높아졌다.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PPI 발표 이후 97 후반대에서 98 초반대로 상승했다. 주요 환율 역시 변동을 보였으며, 달러-엔 환율은 147.895엔, 유로-달러 환율은 1.16329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의 장중 고점은 1,391.30원, 저점은 1,378.30원으로 변동 폭은 13.00원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PPI 보고서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추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스톤엑스의 매트 웰러 글로벌 시장 조사 책임자는 "현재 인플레이션 상황이 지속된다면, 금리 인하는 많아야 두 번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환율 상승은 미국의 경제 지표 변화와 글로벌 통화 시장의 반응을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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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