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세계 경제가 올해 '깜짝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석 달 전 전망치보다 0.3%포인트 높은 3.2%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미국의 관세 인상 시행을 앞두고 산업 생산과 무역이 활발해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OECD는 2025년 상반기 글로벌 성장세가 예상보다 탄력적이었다며 특히 다수 신흥시장 경제에서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미국 관세 인상 시행을 앞둔 상품 생산 및 무역의 선행적 증가가 주요 지지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G20 대부분 국가에서 상반기 산업 생산 증가율이 지난해 평균 속도를 상회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글로벌 무역 상품은 미국행 상품 선적이 급증하면서 빠르게 성장했으며, 이는 4월 이전에 두드러졌다. 하지만 5월 이후 미국의 상호 관세율 인상으로 세계 무역 흐름에 변화가 생겼다. 아시아와 동유럽 신흥시장국의 무역은 꾸준히 확대된 반면, 미국의 수입 물량은 급감했다.
OECD는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올해보다 0.3%포인트 떨어진 2.9%로 예상했다. 이는 미국의 관세 부과에 앞선 선제적 조달 효과가 소멸하고, 높은 관세와 정책 불확실성이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올해 GDP 성장률은 직전 전망보다 0.2%포인트 오른 1.8%로 상향 조정됐지만, 내년에는 1.5%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 지역은 무역 마찰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경제 성장에 제약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중국은 선제적 조달 효과 소멸과 관세 인상 본격화, 재정지원 축소로 인해 내년 성장률이 둔화될 전망이다. 한국은 올해 1.0%, 내년 2.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OECD는 세계 경제의 주요 하방 리스크로 양자 관세 추가 인상, 인플레이션 압력 재부상 등을 꼽으며 각국이 글로벌 무역 체계 내에서 협력적 참여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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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