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코인시장이 미 연준(Fed)의 통화정책 기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코인게코 집계에 따르면 2025년 9월 말 기준 전 세계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조 9,900억 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의 지배력은 둘이 합쳐서 69%가 넘는다. 비트코인 지배력이 여전히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지표이다. 이더리움 역시 여전히 두자리수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거래량 측면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가 최상위를 지키고 있으며, 그 뒤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따르고 있다. 리플, 솔라나, 도지코인 역시 거래량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히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시장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면서도, 알트코인의 점진적인 활약 가능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단순한 수급 지표만으로는 향후 흐름을 단정하기 어렵다.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은 미국 경제의 핵심 지표인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와 금리 결정으로 쏠려 있다.
지난주 발표된 PCE는 연준이 물가 흐름을 판단할 때 가장 중시하는 지표로, 예상치와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력이 존재한다는 신호를 남겼다. 이로 인해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으며, 일부 투자자들은 12월에도 추가 인하가 단행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러한 정책적 기대감 속에 ‘디지털 금’이라는 성격이 부각되며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디파이와 스테이킹 수요가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으며, 리플은 미국 SEC 소송 결과와 ETF 기대감이라는 양날의 변수에 놓여 있다. 솔라나는 네트워크 확장성과 NFT·게임파이 중심 생태계 확대를 무기로 삼고 있지만 단기 차익실현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의 영향력, 테슬라 결제 연계 가능성 등 외부 변수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하는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
실물금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것에 비해 디지털 금이라 일컫는 비트코인은 저조한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금은 쑥쑥 오르고 있다. 지정학적인 상황이 녹록치 않아지면 더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
국제 금융시장은 연준의 금리 스탠스를 토대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재조정할 가능성이 높다. 금리가 인하 국면으로 진입할 경우, 달러 약세와 함께 비트코인 및 주요 알트코인에 유동성이 유입될 수 있다. 반대로 금리 동결 혹은 인하 지연이 현실화될 경우,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단기 조정세가 불가피할 수 있다.디지털금의 가치 변화에 대해 잘 살펴야 하는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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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