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AI 칩 시장에서 구글의 '텐서처리장치(TPU)'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엔비디아가 주도하던 시장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최근 구글의 새로운 AI 모델 '제미나이3'가 뛰어난 성능을 보이며 TPU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메타플랫폼이 대규모 TPU 구매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빅테크 기업들 사이에서 TPU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TPU는 구글과 브로드컴이 협력하여 개발한 AI 칩으로, AI 가속기 시장에서의 메모리 수요를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구글 TPU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메리츠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두 기업은 구글 TPU 내 HBM 공급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TPU와 GPU는 AI 가속기 시장에서 서로 보완재로 작용하며 함께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 시장에서 강력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HBM 공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최신 TPU 모델에 HBM3E를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및 HBM 분야에서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
HBM 시장의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차세대 HBM4를 탑재한 신규 TPU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마이크론은 HBM 캐파에서 한국 업체들에 비해 열세를 보이고 있어, TPU 시장에서의 입지가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
AI 칩 시장의 재편 속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HBM 공급망에서의 주도권을 강화하며, 향후 AI 기술 발전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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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