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쿠팡이 3천370만 계정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이 발생한 지 닷새가 지났지만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는 물론 공동현관 비밀번호까지 유출되면서 전자 금융사기와 문자 결제사기 등 2차 피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정상 로그인 시도와 해외 결제 승인 알림을 받았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으며, 쿠팡을 상대로 한 탈퇴 및 집단 소송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쿠팡 측은 신용카드 등 결제 정보와 로그인 관련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으나, 개인정보 유출 규모가 3천370만명으로 급증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은 여전하다. 특히 쿠팡 계정에 신용카드 결제 수단을 연동한 소비자들이 많아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피해 소비자들은 쿠팡 탈퇴를 시도하고 있지만, 복잡한 탈퇴 절차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다. 또한 집단 소송을 준비하는 네이버 카페가 30여 개에 이르며 회원 수는 50만명을 넘고 있다. 쿠팡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이미 시작됐으며, 추가적인 법적 대응이 검토되고 있다.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후속 조치를 적극적으로 안내하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는 쿠팡을 사칭한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내년 2월까지 개인정보 불법유통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쿠팡에 2차 피해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다른 이커머스 업체들도 쿠팡 사태의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G마켓에서는 최근 무단 결제 사고가 발생해 금융감독원이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커머스 업계의 개인정보 보호 문제가 다시금 부각되면서 보안 수준과 책임 범위에 대한 논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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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