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의 행정통합 논의에 속도를 내달라는 공식 언급을 하며, 정부의 국정과제인 '5극 3특 균형발전 전략' 실현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 전략은 수도권, 동남권, 대경권, 중부권, 호남권 등 5대 초광역권과 제주, 강원, 전북 등 3대 특별자치도로 나누어 지역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중 중부권에서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그 첫 발걸음이 될 전망이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수도권 중심의 성장전략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판단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방분권을 실현하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대통령은 수도권 집중 문제 해결이 시급한 과제라며 대전과 충남이 통합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정치권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에 따른 영향을 두고 복잡한 셈법에 나섰다.
대통령은 대전·충남 지역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의 오찬에서 특별법 입법을 2월까지 완료해 지방선거에 맞춰 통합된 자치단체장을 뽑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실제 행정통합이 지방선거 이전에 성사될지는 불투명하다는 신중론도 존재한다. 각 지자체의 조례 운영, 청사 지정, 명칭 문제 등 해결해야 할 사안이 많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통합 논의가 6월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대전시장과 충남도지사 선거가 하나로 합쳐질 경우, 각 정당은 중원 표심을 잡기 위한 선거 전략을 수정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통합이 현실화되면 충청지역에 제공될 인센티브가 선거 판세에 변화를 줄 수 있다. 대통령은 통합의 혜택을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재정 분권 및 자치 권한을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여권 내부에서는 이번 통합 논의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전·충남 통합 광역단체장 선거가 현실화될 경우, 그 자리의 의미가 커지며 중량감을 갖춘 강 실장의 차출론이 부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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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