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2026년 1월 8일 기준, 금시세닷컴이 발표한 국내 금 시세는 전일 대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3.75g(1돈) 기준으로 순금은 살 때 90만 원, 팔 때 77만 5천 원으로 각각 5천 원, 1만 원 하락했다.
18k는 팔 때 기준 57만 1천 원으로 8천 원 내렸고, 14k는 44만 4천 원으로 5천 원 하락했다.
백금은 살 때 45만 6천 원, 팔 때 37만 8천 원으로 각각 1만 5천 원, 1만 3천 원 하락했다.
은의 경우 살 때는 1만 8천 원으로 500원 하락했고, 팔 때는 1만 6천 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한편 금 시장은 다시 한 번 거시경제 변수와 지정학적 긴장이 맞물린 국면에 들어섰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가 이달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게 형성돼 있다. 이는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급격한 침체나 과열 어느 쪽도 아닌, 완만한 둔화 흐름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월가의 대표적 리서치 기관인 에버코어 ISI는 고용지표가 노동시장이 “꺾이되 무너지지는 않는다”는 신호를 줄 경우, 연준은 1월 회의에서 정책 방향을 유지하는 쪽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번처럼 금리 인하 기대가 급격히 확대되지는 않았지만, 추가 긴축 가능성도 낮아진 상황에서는 금이 극단적인 매도 압력에 노출될 가능성 역시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금의 역할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더욱 분명해진다. 금은 고대 문명 시기부터 가치 저장 수단으로 사용돼 왔으며, 화폐가 정착되기 이전에도 교환과 부의 상징으로 기능했다. 중세와 근대에 이르러 금은 국가 간 무역과 통화 체계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고, 19세기 이후 금본위제는 통화 신뢰의 기준 역할을 수행했다.
각국 통화는 일정량의 금으로 교환이 가능하다는 전제 아래 발행되며 안정성을 유지했다. 중기적으로는 중남미를 포함한 글로벌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정책 리스크가 금의 방어적 매력을 지지하는 구조다.
장기적으로는 통화 신뢰, 인플레이션 헤지, 금융 시스템 리스크에 대한 대비 수단으로서 금의 역사적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다.금리 정책, 정치적 판단, 지역 분쟁과 같은 변수들이 동시에 얽힌 현재의 환경에서 금이 다시 주목받는 흐름은 우연이 아니다. 이는 수천 년에 걸쳐 축적된 신뢰와 역사적 경험이 오늘날의 시장에서도 반복적으로 재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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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