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양자 산업의 선점을 목표로 산·학·연 협력 체계인 ‘경기도 양자산업 거버넌스’ 구축에 나섰다. 9일 한국나노기술원에서 열린 간담회는 경기도와 지산학연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IONQ, SK브로드밴드, IDQ, NHN, 마이크로인피니티, 드림시큐리티 등 주요 기업과 함께 성균관대, 아주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 대학 및 연구기관이 참여했다.
간담회에서는 경기도 양자산업 발전 방향과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경기도는 양자통신, 양자컴퓨팅, 양자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개발부터 실증, 양산 단계까지 전주기 생태계를 마련하는 데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지역 내 인프라를 활용해 차별화된 전략 모델을 구축하고 양자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이번 협력 체계 구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양자클러스터’ 지정 공모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시도다. 정부는 ‘제1차 양자클러스터 기본계획’에 따라 전국 5개 이내 양자클러스터를 선정해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지원한다. 경기도는 오는 7월 과기부의 양자클러스터 최종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민경 경기도 반도체산업과장은 “양자기술은 기존 산업과 융복합해 산업 구조 전반의 변화를 이끄는 핵심 전략기술”이라며 “경기도는 글로벌 첨단산업과 우수한 산학연 인프라를 보유한 최적지인 만큼 반드시 양자클러스터를 유치하고 국가 양자 산업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4월 중 이번 간담회 참여 기관을 중심으로 지산학연 협력 거버넌스를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자 인력 양성, 연구개발 지원, 기존 산업의 양자 전환 프로젝트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