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전기 항공택시 개발 기업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 NYSE: JOBY)은 상업용 승객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인 전기 항공택시(eVTOL)의 FAA 형식검사승인(Type Inspection Authorization, TIA)을 위한 적합성 항공기 비행시험을 시작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시험은 형식 인증(Type Certification) 획득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는 설명이다.
초기 시험은 조비 소속 조종사들이 진행하며, 이후 올해 안에 FAA 조종사들이 미국 캘리포니아 마리나(Marina)에 위치한 조비 시설을 방문해 상업 운항 인증을 위한 본격적인 TIA 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미국 정부가 조비와 같은 성숙 단계의 항공기 설계에 대해 올해부터 미국 전역에서 초기 운항을 허용하는 길을 열어준 직후 나왔다. 이는 백악관이 지원하는 eVTOL 통합 파일럿 프로그램(eIPP)의 일환이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조비는 애리조나, 플로리다, 아이다호, 뉴저지, 뉴욕,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오리건, 텍사스, 유타 등 10개 주에서 비행을 진행할 기회를 얻게 된다. 이는 미국 항공택시 산업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며, 조비의 상업 서비스 진입 시점을 크게 앞당길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디디에 파파도풀로스(Didier Papadopoulos) 조비 항공기 OEM 부문 사장은 “이 항공기가 실제로 비행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우리 팀에게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수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증거이며, 시장 출시를 위한 마지막 단계에 진입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장비와 시스템 단위의 인증 시험에 집중해 왔고, 이제 항공기 전체 수준의 평가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며 “엄격한 설계와 인증 과정이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며, 조만간 FAA 조종사들을 마리나 시설로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험에 투입된 항공기(N547JX)는 TIA 시험을 지원하기 위해 제작된 항공기 중 첫 번째 기체다. 해당 항공기는 FAA 지정 엔지니어링 대표(DER)가 승인한 설계와 FAA 지정 감항 대표(DAR)의 검증을 거친 부품과 기체로 조립됐으며, 조비의 FAA 승인 시험 계획에 따라 제작됐다.
사측에 따르면 조비가 시제품에서 인증용 항공기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수직 통합’ 전략이 있다. 조비는 항공기 부품 대부분을 자체적으로 설계·엔지니어링·시험·생산하고 있어 외부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고 품질 관리와 생산 속도를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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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