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해운주가 지정학적 리스크 재부각 속에서 강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흥아해운이 급등 흐름을 나타내며 시장의 중심에 올라서는 모습이다.
2일 오전 현재 증시에서 흥아해운은 4465원으로 전일 대비 755원 상승하며 20.35% 급등했다. 거래량은 1억7909만4838주로 급증하며 단기 수급이 집중되는 양상이 확인됐다.
이번 상승은 단순한 개별 수급보다는 글로벌 지정학 변수에 따른 해상 물류 리스크 확대가 직접적인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일 백악관 연설에서 이란을 겨냥해 군사·경제적 압박 성과를 강조하며 에너지 수송로 문제를 직접 언급한 점이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완전히 군사적, 경제적으로 파멸시켰다”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원유를 수입하는 국가들이 책임감을 갖고 해당 수송로를 지켜야 한다”고 발언했다. 다만 종전 또는 긴장 완화 관련 메시지는 포함되지 않으면서 해상 운송 리스크는 지속되는 국면이다.
이 같은 발언은 글로벌 원유 수송 핵심 경로인 해협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자극하며 해운업종 전반에 프리미엄을 형성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실제로 STX그린로지스는 7.34% 상승했고, KSS해운도 상승세를 보인 반면 일부 대형 해운주는 혼조 흐름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현재 구간을 ‘리스크 기반 단기 테마 장세’로 해석하고 있다. 에너지 수송 경로 불확실성이 확대될 경우 운임 상승 기대와 함께 해운주에 자금이 유입되는 흐름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다만 긴장 완화 신호가 나올 경우 상승 탄력은 빠르게 둔화될 수 있는 구조라는 점에서, 해당 테마는 외부 변수 의존도가 높은 국면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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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