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이 지방 물류 인프라 확장에 힘입어 비서울 지역 물류센터의 20대와 30대 청년 직원 수가 1만7000명을 넘었다. 이는 2024년 9월 기준 1만5000명에서 2000명 이상 증가한 수치다. 쿠팡은 지방 청년 고용 확대를 통해 지역 균형 발전과 지방 소멸 위기 극복에 기여하고 있다.
쿠팡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조원 규모의 추가 물류 인프라 투자를 계획하며 광주, 대전, 경상도, 대구 등 지방 곳곳에 물류센터를 확충했다. 광주첨단물류센터는 준공 2년 만에 3월 기준 청년 직원이 1000명을 넘어섰고, 충청권은 1160명, 경상도 1900명, 대구 840명으로 청년 인력이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쿠팡은 AI 자동화 설비와 로봇 운영 및 유지 보수를 담당하는 정규직 오토메이션 엔지니어 수를 지난해 대폭 확대했다. 산업공학과 운송장비 등 AI 기술 관련 전공자의 증가로 지방 물류센터에서 20~30대 청년 비중이 정규직 기준 80%를 넘는 곳이 많다. 광주5물류센터는 3월 기준 84%로 지난해 73%에서 올랐으며, 대전1센터(85%), 경남 김해1센터(84%), 광주1센터(83%), 경남 양산1센터(83%) 등도 80% 이상을 기록했다. 지방 물류센터 전체의 청년 비중은 약 50%로, 수도권 물류센터의 약 40%보다 높다.
지방 청년 순유출이 높은 상황에서 쿠팡 물류센터의 청년 인력 증가는 의미가 있다. 높은 수도권 거주비와 구직난, 경기 침체로 인해 수도권을 떠나 쿠팡을 통해 지방에서 경력을 쌓는 청년이 늘고 있다.
광주첨단물류센터 출고팀 현장 관리자 배희재 씨는 대학 졸업 후 서울에서 구직했으나 고향 인근 물류센터 정규직에 입사했다. 그는 “수도권의 높은 월세와 생활비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지만, 쿠팡에서 경제적으로 안정화됐다”며 “직무 전문성을 키워 오래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1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윤인상 씨는 코로나19로 자영업체 폐업 후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다가 쿠팡에 입사했다. 그는 “계약직 입사 3개월 만에 정규직 전환에 성공했다”며 “과거 경력과 관계없이 개인 업무 역량과 노력으로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쿠팡 물류센터의 직고용 일자리는 주 5일제(52시간제 준수) 근무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4대 보험, 자유로운 연차 사용, 육아휴직 복직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고 있다.
쿠팡은 2024년에도 청년 일자리 확대를 추진한다. 3월 대구와 수원에서 대규모 채용 박람회를 열었으며, 지역 대학과 산학협력을 강화해 청년 인재를 적극 채용하고 물류 전문가로 양성할 계획이다. 2021년 전주대와 군산대를 시작으로 인제대, 한국폴리텍대, 원광대 등 15개 지방 대학과 산학협력을 체결해 인턴십 및 정규직 채용을 늘리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지방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해 꿈을 이루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선순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