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해상풍력 발전사 5개사와 함께 해남지역 해상풍력 공동접속설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전 경인건설본부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에는 CIP(해금·해송), KREDO(신안블루), DWO(청해진), 조도풍력발전(외병도), 다도풍력(운림) 등 5개사가 참여했으며, 이들은 통합설비 구축 비용 분담과 전력망 및 발전설비의 적기 건설에 협력하기로 했다.
해남 해상풍력 공동접속 사업은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을 섬이나 해안에서 직접 서해안 HVDC 변환소에 연결해 전력을 효율적으로 운송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기존 703km였던 전력망 건설 거리가 287km로 단축되며, 약 416km 줄어든 거리로 한전과 발전사의 투자비용은 약 3조6000억원 절감된다.
기존에는 발전사들이 내륙 변전소까지 장거리 송전선로를 각자 구축했으나, 앞으로는 고객 변전소와 HVDC 변환소를 통합해 접속설비를 공동 활용한다. 이로 인해 장거리 송전선로와 중복 설비가 감소해 국토 난개발 방지와 주민 수용성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개별 접속 대비 계통 수용 용량과 안정성이 크게 강화된다.
한전은 해남을 시작으로 새만금, 고창, 고흥, 영흥, 태안 등 전국 9개 공동접속 단지 구축을 추진 중이다. 전체 사업이 완료되면 투자비 절감뿐만 아니라 전력망 건설 갈등 완화와 환경 영향 감소가 기대된다.
한전은 이번 해남 공동접속 사업을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및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에 반영하며, 발전사들과 세부 업무협약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해남 지역 공동접속 업무협약은 해상풍력 계통 연계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역사적 대전환점”이라며 “발전단지와 공용망을 통합하는 전력망 재구성을 통해 한전과 발전사의 사업 부담을 줄이고,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