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자당 소속으로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정이한 전 후보의 이른바 '피습 자작극' 혐의 구속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공세를 펴자, 국민의힘 공작 가능성을 제기하며 맞받아쳤다.
이 대표는 12일 SNS를 통해 "정이한은 국민의힘에서 보좌진으로 일했던 사람"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에서 누가 공작해 이 일이 벌어진 것인지 알고 불나방들이 설치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적반하장을 용납할 생각이 없다"며 "국민의힘에서 누가 정이한에게 접근해 이상한 마음을 품게 했는지 몰라서 말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만약 특정 후보 캠프에서 정이한에게 이상한 제안을 했다면 끝장"이라고 말했다.
부산시장 선거 당시 보수 후보 단일화 논란과 관련해서도 "개혁신당은 당 방침에 따라 어떤 후보와도 단일화 협의에 응하지 못하도록 했다"며 "정 전 후보가 단일화를 결심하게 된 과정과 그 배경에 대해서도 사후적으로 정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지낸 주진우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힘 공작설을 제기했다"며 "부산 유권자들을 더욱 분노하게 하는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4월 27일 정이한의 자작극 이후 5월 19일 이기인 사무총장이 연락했지만 장기간 연락이 끊겼고, 그 무렵 경찰에서 정이한이 범행을 자백했다"며 "개혁신당 당직자들이 캠프에 상주했는데 경찰 조사 과정을 몰랐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자작극을 미리 알았다면 즉시 공개했을 것이며, 정이한의 표 분산을 도울 이유도 없다"며 "물타기를 중단하고 알고 있는 사실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또 부산경찰을 향해서는 "정이한의 자백을 받고도 구속 수사와 공표를 미뤘다"며 "정이한이 선거를 완주하면 민주당 후보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앞서 주 의원은 경찰이 정 전 후보의 피습 자작극을 인지하고도 이를 숨겼다며 담당 지휘라인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형사 고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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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