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국내 의료AI 관련주가 대부분 약세를 보인 가운데 종목별 등락 방향이 뚜렷하게 갈렸다. 30개 종목 중 27개가 하락했고, 그중 엔젠바이오는 476원(21.59%) 내린 1,729원으로 낙폭이 가장 컸다. 아크릴은 2,240원(13.63%) 하락한 14,190원, 스피어는 2,130원(12.56%) 내린 14,830원을 기록해 두 자릿수 낙폭을 보였다.
씨어스(-9.87%), 쓰리빌리언(-9.42%), 파로스아이바이오(-8.69%), 뉴로핏(-7.81%) 등도 7~10%대 하락폭을 나타냈고, 루닛(-4.79%), 뷰노(-6.42%), 랩지노믹스(-2.07%), 노을(-5.93%) 등 업종 대표 종목들도 동반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제이엘케이는 10원(0.19%) 소폭 오른 5,150원, 시선AI는 150원(5.84%) 상승한 2,720원을 기록했다.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셀바스AI로, 950원(11.79%) 오른 9,010원에 거래됐고 거래량은 1,255만9,820주로 표에 포함된 종목 중 압도적으로 많았다.
셀바스AI의 급등은 의료AI 업종 내부 요인보다는 국내 AI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과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27일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10억달러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밝혔으며, 엔비디아는 이번 투자로 네이버 지분 4.5%를 취득하게 된다.
이는 네이버가 2008년 코스피 이전 상장 이후 처음 실시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납입이 완료되면 엔비디아는 국민연금공단과 블랙록에 이은 네이버의 3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이 소식이 전해진 이후 셀바스AI는 NAVER, 마음AI 등과 함께 동반 상승하며 AI 투자심리 개선 흐름을 반영했다.
셀바스AI는 의료AI뿐 아니라 AI 챗봇·소프트웨어 테마로도 동시에 분류되는 종목이어서, 이번 상승은 의료AI 업종 자체의 재료보다 국내 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반면 나머지 27개 종목의 동반 급락을 직접적으로 설명할 공시나 뉴스는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업계에서는 의료AI 대표 종목인 루닛과 뷰노가 각각 재무 리스크와 해외 허가 실패로 사업화 속도와 현금흐름이 과제로 떠오른 상태라는 지적이 있었고, 루닛은 자본 확충을 통한 수익성 전환을, 뷰노는 미국 허가 재도전과 NTAP 재설계를 통한 성장 스토리 재정립을 요구받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 바 있다.
이러한 개별 리스크가 이번 하락과 직접 연결되는지는 확인이 더 필요하다. 또한 의료AI 관련주는 과거에도 외국인 매도가 집중될 때 업종 전반이 동반 약세를 보인 사례가 있었던 만큼, 이번 급락 역시 특정 재료보다 수급 이탈에 따른 것일 가능성이 있으나 이 역시 근거가 확인된 것은 아니다.
앞으로 확인해야 할 변수는 다음과 같다. 우선 이번 하락이 외국인·기관의 순매도에 따른 수급 이탈인지, 개별 기업의 공시나 임상·허가 관련 리스크인지 구분할 필요가 있다. 또한 셀바스AI의 강세가 일회성 테마 반응인지, 네이버-엔비디아 투자 이후 국내 AI 인프라주 전반으로 확산될지도 지켜봐야 한다.
루닛·뷰노 등 대표주의 향후 공시(자본 확충, 해외 허가 진행 상황)도 주가 방향을 가늠할 핵심 변수다. 현재로서는 이번 급락이 일시적 조정인지 추세적 흐름인지 단정할 근거는 부족하다.
[※ 이 기사는 장중 시세를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주가는 장중 변동될 수 있으므로 실제 거래 전 최신 공시와 시세를 확인해야 합니다. AI 조력으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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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