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주니오르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news/photo/202608/595562_406502_4512.jpg)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2018년 만 18세의 나이로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이후, 8시즌 동안 공식전 375경기에서 128골을 기록하며 팀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3회, UEFA 슈퍼컵 2회, 스페인 라리가 3회, 코파 델 레이 1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3회 등 총 1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최근 두 번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는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2022년 리버풀과의 결승에서는 결승골을, 2024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결승전에서도 골을 넣으며 레알의 통산 15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개인적으로도 2024 FIFA 더 베스트 남자 선수상, 2023/24시즌 챔피언스리그 최우수선수, 2024 인터콘티넨털컵 골든볼, 2022 클럽 월드컵 골든볼 등 다양한 상을 받았다.
이러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비니시우스의 미래는 불확실했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했고, 연봉 조건을 둘러싼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 레알은 비니시우스 측의 요구가 높다고 판단해 협상을 신중히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매각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이 틈을 타 아스널이 비니시우스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직접 영입을 추진하며, 비니시우스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제안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아스널은 비니시우스의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점을 주목해, 1억 5,000만~1억 6,000만 유로(약 2,461억~2,600억 원)라는 거액을 투자할 의사를 내비쳤다. 비니시우스 측은 아스널과의 합의설을 부인했으나, 아스널의 관심이 단순한 이적설에 그치지 않았다는 점은 여러 매체를 통해 전해졌다.
레알 마드리드 내부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새로 부임하면서 비니시우스의 잔류를 강하게 요청했고, 이에 따라 구단은 당초 제시했던 조건보다 개선된 연봉을 제안하게 됐다. 라몬 알바레스 기자 등 복수의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레알은 비니시우스에게 최소 2,200만~2,400만 유로(약 360억~394억 원)의 연봉을 보장하기로 결정했다. 비니시우스 측은 당초 세후 연봉 3,000만 유로(약 492억 원)를 요구했으나, 양측은 최종적으로 연간 약 2,400만 유로 수준에서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레알 마드리드는 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비니시우스와의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새로운 계약에 따라 비니시우스는 2032년 6월 30일까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게 된다. 레알은 "8년 동안 팀에서 뛴 비니시우스가 앞으로도 우리와 함께 한다"며, 그가 구단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시기를 이끈 중요한 선수임을 강조했다. 아르테타 감독의 설득과 아스널의 대규모 투자 제안에도 불구하고, 비니시우스는 레알 잔류를 최종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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