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8-23
일본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 50.2% 최저…식품 소비세 인하 71.7% "재정 불안"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의 지지율이 최근 교도통신 여론조사에서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교도통신이 22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 따르면,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50.2%로 전달보다 3.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다카이치 내각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다카이치 총리가 내년 4월부터 2년간 식품 소비세를 8%에서 1%로 낮추는 감세안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재정 불안감을 느낀다는 응답이 71.7%에 달했다. 감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높게 나타난 반면, 역사 문제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광복절 전몰자 추도식에서 주변국 피해에 대한 '반성' 언급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47.8%는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42.6%는 평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야당 합당 논의에 대한 유권자 기대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도개혁연합, 입헌민주당, 공명당의 합당 논의에 대해 응답자 51.0%는 "합당 논의를 전면 철회하고 원래 체재로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들 세 당은 이달 말까지 결론을 내릴 계획이나, 지역 조직 통합과 정책 견해 차이로 합당 실현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지난 2월 중의원 총선을 앞두고 입헌민주당과 공명당이 합당해 중도개혁연합을 결성했으나, 선거에서는 자민당이 압승했다. 합당은 중의원에만 적용됐고, 참의원에서는 여전히 세 당이 별도로 활동 중이다. 최근 일본 주요 언론사 조사에 따르면, 야당 지지율은 5% 안팎에 머무르고 있으며, 자민당은 20%대의 정당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 2026-08-23
다카이치 총리, 주말 공저 체류 10배…“경호·위기관리 위해 계속”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최근 총리 숙소에 머무는 시간이 많다는 지적에 대해, 효율적인 업무 수행과 경호 부담 경감을 위한 조치임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이 같은 방침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총리 숙소 생활이 위기관리와 경호 담당 직원의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대부분의 업무 자료를 숙소로 가져와 비서관과 회의실에서 협의하거나 원격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휴일에도 숙소에 머물며 필요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다카이치 총리는 외출 시 경호 업무에 큰 부담이 따른다며,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 개혁'을 위해서도 앞으로 총리 숙소 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평일 이른 아침이나 야간, 휴일에 주로 숙소에 머물러 왔으며, 앞으로도 특별한 필요가 없으면 숙소 밖으로 나가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마이니치신문은 다카이치 총리가 총리 숙소에만 머무는 모습이 두드러지자 이를 의식해 해명에 나선 것으로 해석했다. 일본 정치권 안팎에서는 다카이치 총리의 주말 숙소 체류 비율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10배를 넘는다는 지적과 함께 소통 부족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 2026-08-22
다카이치 총리, 현장 시찰 8회 '역대 최저'…취임 10개월간 관저 머물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전임 총리들과 비교해 현장 방문 횟수가 크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통신의 분석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10월 21일 취임 이후 10개월 동안 현장 시찰을 8차례만 진행했다. 이는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의 31회,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의 22회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다.
다카이치 총리의 현장 방문 중 3회는 지진 피해 지역이었고, 이달 6일과 9일에는 각각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를 원폭의 날 행사와 관련해 찾았다. 나머지 일정은 해외 정상의 일본 방문에 동행한 것이었다.
이처럼 다카이치 총리가 관저에서 정책을 다듬으며 시간을 보내는 경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자민당 내부에서는 국민과 직접 소통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한 자민당 간부는 "국가 수장이 현장에 가면 관계자들에게 격려가 된다"며 "현장에 가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일도 있다. 가능한 한 직접 방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이후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을 합쳐 94일 중 51일(54%)을 총리 관저나 아카사카 숙소에서 보냈다. 외출한 43일 중 36일은 행사 참석이나 외교 일정 등 공무 목적이었고, 자민당 총재로서 정무 일정으로 외출한 날은 11일이었다. 공무와 정무를 동시에 수행한 날도 있었다. 사적인 용무로 외출한 날은 지난 5월 30일 하루뿐이었으며, 당시 치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카이치 총리의 한 측근은 닛케이에 "자신이 움직이면 경호원이나 비서도 출근해야 하므로 관저에서 보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관저에 머무는 날에도 업무를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해왔다. 그는 지난달 20일 엑스(X·옛 트위터)에 "각의 결정을 앞둔 문서 3건의 최종안을 다시 검토하고, 수천통 쌓인 이메일을 처리하느라 오늘(20일) 새벽까지 일에 쫓겼지만, 오늘 오후는 개인적으로 쓴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 2026-08-21
다카이치 日 총리, 9월 중하순 개각 추진…‘적극 재정’ 각료 거취 주목

일본 정부와 자민당 내부에서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9월 중하순 첫 개각과 자민당 간부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번 인사를 통해 '책임 있는 적극 재정' 정책을 이끌 각료들의 거취를 결정할 계획이다. 특히,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과 기우치 미노루 경제재정담당상의 교체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이 두 각료는 일본 장기 국채 금리 상승 상황에서 정책 신호를 시장에 줄 수 있으며, 올가을 임시국회에서 논의될 식품 소비세 인하 법안과도 관련이 있다.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내각의 핵심으로 남을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총리의 최측근으로서 정보 수집과 분석 등 핵심 정책을 지원하고, 국회 운영과 일본유신회와의 조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개각의 주요 배경에는 일본유신회 인사의 입각이 꼽힌다. 지난해 자민당과 일본유신회가 연립 정권을 출범시켰을 때 유신회는 각외 협력 방식을 선택했으나, 오사카 부수도 추진과 관련해 유신회 측은 부수도 설치와 지방자치 담당 각료직을 기대하고 있다.
자민당 간부 인사에서는 스즈키 슌이치 간사장의 유임 여부가 최대 쟁점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당내 기반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아소 다로 부총재의 지지에 힘입어 정권을 운영해왔다. 스즈키 간사장은 아소 부총재의 처남으로, 내년 총재 선거에서 아소 부총재의 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유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지난 1월 다카이치 총리가 중의원 해산을 결정할 당시 스즈키 간사장과 사전 조율이 없었던 점에서 두 사람 사이의 거리감이 지적되기도 했다.
한편 자민당은 전날 소속 중의원 의원들에게 당이나 국회에서 원하는 직책을 묻는 설문조사를 배포하고 25일까지 답변을 요청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개각 시점이 다카이치 총리의 유엔 총회 방문 전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오봉 연휴에 개각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으나, 지난달 발생한 구마모토 지진 복구를 이유로 조기 개각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다카이치 정권은 지지율이 비교적 높게 유지되고 있어 정권 부양을 위한 개각 필요성은 낮다는 평가가 나온다.
● 2026-08-19
미국, ICC 일본인 소장 등 제재…일본 정부 '유감' 공식 표명

미국 정부가 국제형사재판소(ICC) 아카네 도모코 일본인 소장에게 제재를 가한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19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번 조치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미국 등 관계국들과 의사소통을 이어가며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일본 외무성은 기타무라 도시히로 외무보도관 명의의 성명을 통해 아카네 도모코 소장이 미국에 의해 추가 제재 대상이 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외무성은 ICC가 국제사회의 중대한 범죄를 기소하고 법치주의를 지키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하며, 미국의 이번 발표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본은 관련 국가들과 소통을 유지하며 국제사회의 법치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는 18일(현지시간) 아카네 도모코 소장과 압둘라예 세예 ICC 수석 공판 법률가를 제재한다고 밝혔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도 아카네 소장 등 2명을 특별지정국민(SDN) 명단에 추가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들이 ICC 관할권에 동의하지 않은 국가의 당국자들을 조사, 체포, 구금 또는 기소하려는 ICC의 노력에 직접 관여했다고 설명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교도통신에 이번 제재가 일본 정부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하면서도, 일본을 포함한 동맹국들에게 ICC에 대한 지원 중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일 동맹에 대해서는 "인도·태평양의 평화와 안정·자유의 초석"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치권에서도 미국의 제재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다케야 도시코 공명당 대표는 일본 정부가 ICC의 독립성과 기능 유지를 위한 명확한 의지를 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케야 대표는 "강한 우려와 유감의 뜻을 표하고 싶다"며, 일본 정부가 아카네 소장이 직무를 다할 수 있도록 적절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ICC는 2002년 네덜란드 헤이그에 설립된 상설 국제재판소로, 전쟁 범죄와 대량 학살 등 반인도주의 범죄를 저지른 전·현직 국가원수 등을 기소해왔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이 로마조약의 비당사국임을 내세우며 ICC가 미국인을 재판할 권한이 없다고 주장해왔다.
[세계家ㅣ세계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