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수치로 기록된 음반 차트의 성과가 대형 공연장의 함성으로 치환되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아일랜드 더블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첫 아레나 투어의 닻을 올리며, 음원 성적을 넘어 실물 무대 장악력까지 고루 갖춘 대형 아티스트로서의 체급을 현실화했다.
최근 세 번째 EP ‘WILD’를 통해 미국 빌보드 200 정상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2위라는 기록을 세운 캣츠아이는 더블린 3아레나 무대에서 그 수치가 허상이 아님을 직접 보여줬다. 지난해 13개 도시 16회 규모였던 북미 투어 ‘The BEAUTIFUL CHAOS’와 비교해 단 1년 만에 공연 횟수를 두 배 가까이 늘렸음에도, 유럽과 북미 10개국 27개 도시 31회 차에 달하는 전 일정이 예매 개시 48시간 만에 완판됐다. 런던과 뉴욕, 로스앤젤레스, 멕시코시티 등 추가 편성된 대도시 공연까지 모두 팔려나간 흐름은 전 세계 음악 시장에서 이들이 형성한 지지 기반이 단단해졌음을 드러낸다.
무대 구성 역시 단체 군무의 나열에 그치지 않고, 멤버 각자가 지닌 무대 흡인력과 아티스트적 역량을 전면에 배치하는 방식을 취했다. 세 번째 EP 타이틀곡 ‘Hootie Frutti’로 포문을 연 뒤 ‘Internet Girl’, ‘That Way’, ‘Touch’로 쉼 없는 떼창을 이끌어낸 이들은 솔로 구간에서 개개인의 고유한 서사를 입체적으로 풀어냈다.
다니엘라는 정열적인 라틴 댄스로 흐름을 장악한 뒤 현장의 어린 팬에게 장미꽃을 전달하며 객석과의 거리를 좁혔고, 메간은 디제잉 부스에서 출발해 아크로바틱 동작을 접목한 독창적인 퍼포먼스로 무대를 압도했다. 팀의 막내 윤채는 ‘M.I.A’의 댄스 브레이크에서 절도 있는 동작과 표정 연기로 카리스마를 부각시켰다.
특히 공연의 정서적 구심점은 라라의 솔로 무대에서 두드러졌다. 일부 한정반 음반을 통해서만 공개됐던 자작곡 ‘Unloveu’를 피아노 라이브 연주로 처음 선보였고, 멤버들의 하모니와 팬들의 합창이 더해진 순간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보이는 등 단순한 쇼를 넘어선 교감을 완성했다.
현장에 최적화된 음악적 변주도 돋보였다. ‘I’m Pretty’와 ‘My Way’를 리믹스 버전으로 편곡해 역동성을 더했고, 르세라핌·아일릿과의 협업곡 ‘ICONIC BY MISTAKE’와 데뷔곡 ‘Debut’, 하이퍼팝 장르인 ‘Gnarly’까지 이어지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자연스럽게 엮어냈다.
더블린에서 성공적인 신호탄을 쏜 캣츠아이는 런던, 맨체스터, 파리, 암스테르담 등 유럽 주요 도시를 거쳐 마이애미, 뉴욕, 시카고, 멕시코시티 등 북미 전역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기록적인 차트 진입에 이어 전석 매진이라는 오프라인 티켓 파워까지 동시에 확보한 이들이 이번 31회 차 대장정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어떤 발자국을 남길지 주목된다.
한편 캣츠아이는 9월 네티즌 어워즈 최고그룹상에 합류한 바 있다. 4일 오후 현재 최고그룹상 18위에 랭크돼있는 가운데 향후 최근의 활약에 힘입어 상위권에 도약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AI 조력으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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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정종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