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리플(XRP) 등 일부 알트코인이 강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른바 '알트코인 시즌'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비트코인(BTC) 시장 점유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시장 전체의 알트코인 랠리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코인마켓캡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자라르_X(Zarrar_404)는 최근 지캐시와 리플의 상승세를 두고 시장 전체로 자금이 확산되는 전형적인 알트코인 시즌보다는 특정 촉매를 보유한 자산으로 자본이 선택적으로 이동하는 현상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그가 제시한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57.5%다.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자금이 비트코인에서 빠져나와 중소형 알트코인 전반으로 광범위하게 이동하고 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최근 알트코인 시장에서도 모든 종목이 동시에 상승하기보다는 개별 재료를 가진 일부 자산의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자라르_X는 지캐시와 리플의 움직임 역시 시장 전체의 유동성 확대보다는 ETF 관련 진전이나 규제 이슈 등 개별 촉매가 영향을 미친 선택적인 상승세로 해석했다.
통상적인 알트코인 시즌에서는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낮아지는 동시에 다수의 알트코인으로 거래 자금이 확산되는 흐름이 나타난다. 대형 알트코인에서 중형·소형 코인으로 상승세가 번지면서 시장 전체 거래량과 유동성이 함께 증가하는 모습이 대표적이다.
현재는 이 같은 조건이 충분히 확인되지 않았다는 게 이번 분석의 핵심이다.
특히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이 57%대를 유지하는 상황에서는 일부 알트코인의 급등만으로 시장의 주도권이 비트코인에서 알트코인으로 넘어갔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따라서 향후 시장에서는 지캐시와 리플의 개별 상승세뿐 아니라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의 하락 여부와 알트코인 전체 거래량 및 유동성 확대가 동시에 나타나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이 뚜렷하게 낮아지고 상승 종목이 중소형 알트코인까지 광범위하게 확산된다면 알트코인 시즌 진입 가능성을 뒷받침할 수 있다. 반대로 비트코인 지배력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최근 움직임은 시장 전체의 추세 전환보다는 개별 종목을 중심으로 한 순환매 장세에 가까울 수 있다.
결국 지캐시와 리플의 강세가 알트코인 시장 전체를 깨우는 신호로 확산될지, 특정 종목에 집중된 단기 자금 이동으로 끝날지가 다음 흐름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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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