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서울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모두 하락세로 전환된 가운데,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 상승폭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9월 첫째 주(9월7일 기준)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평균 0.20% 상승했으나 전주 대비 상승폭은 0.02%포인트 감소했다. 강남구는 압구정·대치동 대단지 중심으로 0.35% 하락했고, 서초구는 0.30% 떨어지며 낙폭이 0.07%포인트 확대됐다. 송파구 역시 0.02% 하락해 4월 셋째 주 이후 21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러한 하락세는 고가 주택과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세 부담 강화 등 세제개편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장기보유공제율 축소, 장기거주소득공제 한도 신설 등 실거주 중심의 세제 개편이 고가 주택 양도소득세 인상에 영향을 주며 매도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의 다른 지역에서는 강북구(0.46%), 도봉구(0.43%), 서대문구(0.43%), 성북구(0.42%), 관악구(0.41%), 중랑구(0.40%) 등 중하위권이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국적으로는 아파트 매매가격이 평균 0.08% 상승했다. 수도권은 0.16%, 경기 0.17%, 인천 0.0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4대 광역시와 7개 도가 각각 0.01% 올랐고, 전남광주는 0.03% 상승, 세종시는 0.02% 하락했다.
전세시장에서는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이 0.10% 올랐다. 서울은 평균 0.19%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전주 대비 0.02%포인트 줄었다. 역세권과 대단지 중심으로 전세가 오름세를 보였으나, 서초구는 신규 입주 단지 영향으로 0.21% 하락하며 4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강남구도 0.03% 하락해 2주 연속 내림세였다. 반면, 노원구(0.38%), 중랑구(0.37%), 서대문구(0.32%), 금천구(0.32%), 성동구(0.31%), 강북구(0.31%) 등은 전세가격 상승폭이 컸다.
경기에서는 광명시(0.37%), 성남시 중원구(0.33%), 의왕시(0.33%)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인천은 0.17% 상승했다. 비수도권에서는 4대 광역시 0.04%, 세종시 0.12%, 전남광주 0.01%, 7개 도 0.0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원은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거래가 발생했지만, 선호도가 높은 대단지 및 역세권을 중심으로는 매매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전체로는 지난해 2월 첫째 주 이후 83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역대 최장 상승 기간은 2020년 6월 둘째 주부터 2022년 1월 셋째 주까지 85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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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