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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家] 엔비디아 ⑦ㅣ AI 제국 더 넓힌다…투자·인수·칩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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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家] 엔비디아 ⑦ㅣ AI 제국 더 넓힌다…투자·인수·칩 확장
  • 권오성 기자
  • 승인 2026.09.15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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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9-14
앤트로픽, 최대 1천억 달러 IPO 추진…엔비디아 최대 100억 투자 검토

앤트로픽 (사진=연합뉴스)
앤트로픽 (사진=연합뉴스)

앤트로픽이 최대 1000억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서, 엔비디아를 앵커 투자자로 유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13일(현지시간) 소식통 2명을 인용해, 앤트로픽이 이번 IPO에서 엔비디아가 최대 100억달러를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들은 논의가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으며, 아직 최종 결정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앤트로픽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나, 구글과 아마존이 개발한 칩 사용을 확대하고 자체 칩 설계팀을 신설하는 등 공급망 다변화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100억달러와 50억달러의 투자 약속을 했으며, 앤트로픽은 엔비디아 칩 기반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 300억달러 상당을 구매하기로 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로이터는 엔비디아의 투자 계획이 과거 암(Arm)과 스페이스X 등 대형 IPO에서 앵커 투자자들이 참여했던 사례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앤트로픽이 엔비디아와 같은 대규모 자금력을 가진 기업을 앵커 투자자로 확보할 경우, 전략적 후원자 유치와 칩 제조사-고객사 간 관계 강화, 그리고 투자자 신뢰 제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앤트로픽의 연환산 매출은 지난해 말 약 90억달러에서 올해 7월 말 650억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IPO는 11월 미국 중간선거 전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며, 나스닥 상장 신청이 이뤄질 전망이다.


 ● 2026-09-14
엔비디아, 상위 3대 고객 비중 44%…소수 의존도 확대에 투자자 우려

엔비디아 로고 (사진=연합뉴스)
엔비디아 로고 (사진=연합뉴스)

엔비디아가 소수 주요 고객사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심화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2027회계연도 상반기 기준 엔비디아의 1위, 2위, 3위 고객사가 각각 전체 매출의 16%, 15%, 13%를 차지해 상위 3곳의 비중이 44%에 달했다. 이는 2026회계연도 상위 2곳의 36%에서 더욱 높아진 수치다. 2023회계연도에는 매출 비중이 10%를 넘는 고객사가 없었던 것과 비교하면 집중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상 매출채권까지 포함할 경우, 2027회계연도 상반기 전체 매출의 70%가 5대 고객사에서 발생했다. 데이터센터 부문의 AI 칩 매출은 2023회계연도 150억달러에서 2026회계연도 1937억달러로 급증했다. 2027회계연도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는 시장 평균 전망치가 제시됐다.

엔비디아의 상위 3개 고객사에는 델, 홍하이 테크놀로지(폭스콘) 등이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기업은 엔비디아 칩이 탑재된 서버를 여러 기업에 공급하는 중간 판매자 역할을 한다. 그러나 엔비디아의 실제 주요 고객사는 클라우드 기업들로, 콜레트 크레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2월 5대 클라우드 기업이 데이터센터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디인포메이션은 실질적 상위 고객사로 스페이스X, 메타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기업 역시 자체 칩 개발을 진행 중이어서 향후 엔비디아 칩 구매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네비우스 등 '네오클라우드' 기업에 투자하며 새로운 고객 기반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한편, 마이클 버리는 최근 몇 달간 엔비디아의 고객 집중도 심화를 주요 위험 요인으로 지목한 바 있다.


 ● 2026-09-10
미 법무부, 엔비디아-그록 200억달러 AI 칩 라이선스 반독점 심사 착수

엔비디아와 그록 (사진=연합뉴스)
엔비디아와 그록 (사진=연합뉴스)

미국 법무부가 엔비디아와 인공지능(AI) 칩 스타트업 그록(Groq) 간 200억달러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에 대해 반독점 심사 회피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해 12월 이 거래가 발표된 직후부터 엔비디아에 관련 자료를 요구하며 거래의 구체적 내용을 검토해왔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은 법무부가 이번 계약이 반독점 심사를 피하려는 의도가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록은 해당 계약을 "비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이라고 밝혔으며, 엔비디아는 이를 통해 그록의 AI 추론용 반도체(LPU) 기술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계약과 동시에 그록의 조너선 로스 최고경영자(CEO)와 서니 마드라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엔비디아로 이직했으나, 그록 법인 자체는 독립적으로 남아 있다. 이후 미 의회에서는 이번 거래가 경쟁을 저해하는 사실상의 인수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법무부는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민사 제재를 내릴 수 있지만, 거래 자체를 무효화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는 아직 결론에 이르지 않았으며, 별다른 조치 없이 종료될 수도 있다. 법무부는 계류 중인 사안이라는 이유로 공식 언급을 거부했다.

이와 같은 조사는 최근 빅테크 기업들이 라이선스와 인재 채용을 결합한 방식으로 AI 기술과 인력을 확보하면서 규제 심사를 피한다는 문제 제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구글) 등도 이와 유사한 거래를 진행해왔다.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앤드루 퍼거슨 위원장은 지난 1월 이러한 거래들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며,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과 리처드 블루먼솔 등은 2월 FTC와 법무부에 엔비디아, 메타, 구글의 유사 거래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NYT는 일부 거래의 경우 핵심 자원이 빠져나가 기업이 껍데기만 남는 사례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록은 엔비디아와의 거래 이전 피치북 기준 70억달러의 기업가치가 있었으며, 당시 삼성 계열 벤처펀드, 블랙록, 1789캐피털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블룸버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그록은 지난달 3억5000만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 라운드에서 기업가치가 35억달러로 평가돼 거래 전의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엔비디아 대변인은 "그록 사례는 혁신을 촉진하고 기업가에게 보상하며 소비자에게 이익이 되도록 설계된 미국 시스템이 의도대로 작동하는 대표적 사례"라고 밝혔다.


 ● 2026-09-08
엔비디아 H100 임대료 한달 새 21.89%↑…H200의 70%, B200의 절반 수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연합뉴스)

인공지능(AI)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출시된 지 4년이 지난 엔비디아의 구형 칩 H100의 클라우드 대여 가격이 최근 한 달 사이 크게 상승했다.

AI 연산 금융거래 플랫폼 온(Ornn)에 따르면, 2022년 9월 출시된 엔비디아 H100 칩의 시간당 대여료는 최근 3.28달러로, 한 달 전 2.69달러에서 0.59달러(21.89%) 올랐다. H100의 대여료는 상위 모델인 H200(4.56달러)의 약 70% 수준이며, 차세대 B200(6.75달러)과 비교하면 절반에 가깝다.

일반적으로 정보기술(IT) 기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감가상각으로 가치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으나, H100 칩은 오히려 임대료가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온 측은 "일반적인 감가상각 모델대로라면 가치가 떨어져야 정상이지만 시장은 오히려 더 많은 웃돈을 지불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현상은 블랙웰, 루빈 등 최신 AI 가속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실시간 추론이나 중소 규모 AI 모델의 학습·미세조정(파인튜닝) 수요가 H100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에서 엔비디아의 연산 자원이 대체 가능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임대 수요가 매우 높다고 언급했다. 또한 "수익을 창출하는 생산적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온은 H100 대여 가격이 최근 30일간 2달러대 중반에서 3달러대까지 급등락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모델인 공매도 투자자 마이클 버리는 지난해 주요 거대 기술기업들이 AI 칩의 감가상각 기간을 실제보다 길게 잡아 실적을 부풀리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최근에는 월가 투자자들이 엔비디아 AI 칩의 가치가 시간이 지나도 급락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 2026-09-04
엔비디아, 무라티 CTO 창업 싱킹머신스랩에 25억달러 투자 협상

미라 무라티 싱킹머신스랩 CEO (사진=연합뉴스)
미라 무라티 싱킹머신스랩 CEO (사진=연합뉴스)

엔비디아가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 미라 무라티가 설립한 개방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싱킹머신스랩에 25억달러(약 3조4000억원) 투자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싱킹머신스랩은 최소 400억달러(약 54조3000억원)의 투자 전 기업가치로 50억∼60억달러를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투자자인 앤드리슨 호로위츠 관계자는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벤처캐피탈 액셀 파트너가 주도하며, 엔비디아가 전체 투자금의 절반가량을 담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엔비디아는 최근 개방형 AI 진영에 연이어 투자를 확대해왔다. 허깅페이스 인수를 위해 129억달러(약 17조5000억원)를 투입하기로 합의했고, 풀사이드와는 60억달러(약 8조1000억원) 규모의 기술 및 인력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3월에는 싱킹머신스랩과 다년간의 '기가와트 규모'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으며 대규모 투자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싱킹머신스랩은 지난해 2월 설립됐으며, 오픈AI 출신 인력을 다수 영입했다. 올해 7월에는 개방형 AI 모델 '잉클링'과 음성 AI 제품을 출시했다. 앞서 지난해 7월에는 기업가치 100억달러로 20억달러(약 2조7000억원)를 조달했으며, 당시 엔비디아도 투자에 참여했다.

최근 1년 사이 공동창업자 4명이 회사를 떠나 현재는 미라 무라티와 존 슐먼만 남아 있다. 공동창업자 릴리언 웡은 올여름 오픈AI로 복귀했다.

무라티 창업자는 앞선 투자 유치에서 확보한 조항에 따라 다른 모든 이사의 표를 합친 것보다 한 표 많은 의결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 권한은 인수 제안, 임원 해임, 보수 등 핵심 사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일부 투자자들이 투자를 주저하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싱킹머신스랩이 희망하는 400억달러의 투자 전 기업가치는 작년말 기대했던 500억달러 이상보다는 낮지만, 설립 2년이 채 안 된 스타트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연환산 매출이 수억달러에 그쳐 매출 대비 밸류에이션 배수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2026-09-04
엔비디아, 레노버·에이서 'RTX 스파크' 탑재 PC 10월 첫 공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연합뉴스)

엔비디아가 레노버와 에이서가 자사의 'RTX 스파크' 칩을 탑재한 첫 PC를 10월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3일(현지시각) 전했다.

RTX 스파크는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그레이스 중앙처리장치(CPU)를 결합한 차세대 PC용 인공지능 칩이다. 이 칩은 대만의 팹리스 반도체 설계 기업 미디어텍과 엔비디아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엔비디아는 세 달 전 마이크로소프트와 추진한 "PC 재창조"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RTX 스파크를 처음 공개한 바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31일 미디어텍과의 협력 확대를 발표하면서, RTX 스파크와 DGX 스파크 PC 칩을 추가로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엔비디아 GPU와 미디어텍 시스템온칩(SoC)을 통합한 이 칩들이 소비자용 PC, 인공지능 개발자용 슈퍼컴퓨터, 기업용 워크스테이션 등에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력의 일환으로 엔비디아는 미디어텍 전환사채(CB) 35억달러(약 4조8천억원)어치를 인수했다.


 ● 2026-09-04
엔비디아, AI 플랫폼 허깅페이스 129억 달러 인수…창립자 6년 잔류·외부 개방 유지

엔비디아, 허깅페이스 인수 (사진=연합뉴스)
엔비디아, 허깅페이스 인수 (사진=연합뉴스)

엔비디아가 AI 모델 공유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129억3030만 달러(약 17조5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공식 발표했다.

이번 인수에는 허깅페이스에 합류하는 직원들을 위한 최대 10억 달러 규모의 주식 보상액이 포함됐다. 허깅페이스 공동창업자인 클레망 들랑그 CEO, 쥘리엥 쇼몽 CTO, 토머스 울프 CSO 등은 최소 6년간 회사에 남아 경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들랑그 CEO, 쇼몽 CTO, 울프 CSO 등 공동창업자 3인이 각각 18억 달러(약 2조4000억원) 규모의 자산을 확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허깅페이스는 1800만 명 이상의 개발자와 연구자가 이용하는 플랫폼으로, 300만 개가 넘는 AI 모델을 공유하며 오픈소스 AI 생태계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엔비디아는 인수 이후에도 허깅페이스를 개방형 독립 플랫폼으로 유지해, 모든 AI 개발사가 자유롭게 모델을 올리고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엔비디아 하드웨어에 종속시키지 않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개발자들이 원하는 모델, 프레임워크, 클라우드, 추론 서비스 제공업체, 컴퓨팅 플랫폼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허깅페이스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구축하거나 배포할 때 반드시 엔비디아 연산자원을 써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의 이번 인수는 젠슨 황 CEO가 최근 미국 정부의 개방형 AI 모델 규제에 반대하는 행보와도 맞닿아 있다. 황 CEO는 "최근 저는 AI 경제에서 가중치 개방형 모델의 중요성에 대한 공개서한을 공동 집필했다"며, 개방형 모델을 통한 AI의 안전한 발전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허깅페이스는 지난해 7월 오픈AI GPT 모델이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 일으킨 AI 해킹 사건의 피해를 입었다. 토머스 울프 CSO는 블룸버그TV에서 이 사건이 매각 결정을 내리게 된 주요 요인이었다고 밝혔다. 울프 CSO는 "더 많은 자금을 조달해 사업을 확대하거나 우리의 가치와 사명을 공유하는 파트너를 찾아 협력하는 길 중 하나를 택해야 했다"고 언급했다. 쥘리엥 쇼몽 CTO는 "오픈소스 AI에 대한 젠슨의 입장과 행동을 고려할 때 엔비디아는 우리가 진정으로 고려한 유일한 파트너였다"고 말했다.

 

[기업家ㅣ기업가] 엔비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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