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9-28
대법원, 에코프로HN 전 대표 징역 1년 6개월·벌금 15억 확정…미공개 정보 이용 부당이득

대법원이 에코프로HN 전 대표 A씨에 대해 무상증자 정보와 매출액 정보 이용 혐의를 유죄로 인정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법원은 에코프로HN이 "무상증자 진행을 검토 중"이라고 공시한 것만으로는 무상증자 계획이 일반에 공개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해당 공시 이전에 주식을 매수한 행위는 자본시장법상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에 해당한다고 봤다. 또한, 에코프로BM의 2021년 3분기 매출액 정보가 투자 판단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 정보라고 판단했다.
A씨는 에코프로HN이 2021년 7월 7일 무상증자 검토 공시를 했을 때부터는 정보가 공개됐다고 주장했으나, 1심과 2심 모두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해당 공시가 구체적 시기나 규모, 신주 배정 비율 등 핵심 사항을 포함하지 않아 투자자 의사결정에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에코프로BM의 매출액 정보와 관련해서도 당시 이차전지 사업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과 매출 증가세를 근거로, 3분기 매출액 정보가 주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 정보임을 인정했다.
한편, A씨가 에코프로의 3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 등 실적 공시 전 정보를 이용해 얻은 이득에 대해서는 1심과 2심 모두 무죄로 판단했다. 이는 A씨가 해당 정보를 공시 전에 취득했다는 사실이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최근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벌금 15억원, 6억1800만원 추징을 명한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
1심 재판부는 "무상증자 진행을 검토 중이라는 공시만으로는 무상증자와 관련한 정보가 불특정다수에게 공개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으며, 2심 재판부도 "해당 공시에 투자자가 실제 투자를 결정할 때 직접 영향을 미치는 핵심 사항이 포함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1심은 또 "매출액 변동 폭과 추세 등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투자자는 시장장악력, 성장 가능성, 미래 수익성 등을 파악할 수 있다면 매출액 정보 역시 중요 정보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2026-09-14
에코프로에이치엔, 올해 누적 수주 1,914억원…전년 매출 136% 돌파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올해 들어 공시된 누적 수주액이 1914억원에 달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1411억원의 약 136%에 해당하는 규모다.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올해 누적 수주 금액 중 해외 비중은 41%로, 2023년 22%에서 19%포인트 상승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3월 대만 퉁샤오 LNG 발전소에 친환경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삼성E&A, 미국 호프만, 마이크론 등과 온실가스 저감 설비 공급 계약을 잇따라 확보했다.
최근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반도체 신규 팹 투자가 늘어나면서,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온실가스 저감 설비 수주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촉매 기반 저온 분해 기술을 활용해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과불화화합물(PFCs)을 처리하며, 기존 열분해 방식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90% 이상 절감하면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제거 효율을 달성하고 있다.
설비 공급 이후에도 유지보수와 운영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지속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러한 구조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운영 매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축적한 소재 기술을 토대로 첨단 패키징과 고대역폭메모리(HBM)용 소재 등 고성능 반도체 관련 소재 시장에 진입하고, 차세대 배터리 대응 소재 등 에너지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 2026-09-02
에코프로비엠, 유상증자 8,900억 확정…1차 발행가 89,500원·신주 991만주

에코프로비엠이 3차 유상증자 정정신고서의 효력 발생에 따라 유상증자 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유상증자에서 신주 발행가는 1차로 8만9500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기준주가 11만4073원에 할인율과 증자비율을 적용한 결과다. 이 가격을 기준으로 모집되는 총액은 약 8900억원이다. 당초 목표했던 1조2000억원보다 줄어든 금액으로, 주가 하락에 따라 발행가액이 낮아진 데 따른 것이다.
조달된 자금은 인도네시아 BNSI 제련소에 7650억원, 헝가리 공장에 1211억원씩 투자될 예정이다. 신주 발행 수는 990만990주로, 증자비율은 10.1%다. 전체 조달 금액은 확정 발행가액에 따라 달라지며, 발행가는 1차와 2차 중 더 낮은 가격으로 결정된다. 2차 발행가액은 10월 12일에 정해지며, 구주주 청약일 전 3~5거래일 평균 주가의 60%가 법적 하한선으로 적용된다.
구주주 청약은 10월 15~16일, 일반 투자자 청약은 10월 20~21일 진행된다. 에코프로비엠은 주가 변동 등으로 목표 조달액에 미달하더라도 핵심 사업 투자 우선순위를 고려해 자원을 배분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바탕으로 필요시 추가 조달 방안도 검토해 중장기 투자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 2026-08-31
에코프로비엠, 슈퍼을 프로젝트 전고체 배터리 조기 상용화 킥오프
에코프로비엠이 정부의 '슈퍼을 프로젝트'에 따라 전고체 배터리의 조기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산업통상부는 이달 초 에코프로비엠을 포함한 5개 기업을 슈퍼을 기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 최고, 최초 수준의 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공급망을 선도할 소부장 핵심 기업을 육성하는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이다.
에코프로비엠은 고순도 황화리튬을 공급받아 대량 생산을 전제로 다양한 공정 변수를 제어하는 고체전해질 기술을 선제적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비엠이 개발한 고성능 고체전해질이 국내 배터리 업체에 공급되면, 해당 업체들은 이를 배터리 셀에 적용한 뒤 실증과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산업계뿐 아니라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포항공대(POSTECH), 한양대 등 주요 연구기관과 대학도 참여해 전고체 산학연 원팀이 결성됐다. 에코프로비엠은 국내 배터리 업체와 개발 로드맵을 공유하면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내년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의 조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현수 에코프로비엠 미래기술담당장은 "파일럿 단계의 성공을 바탕으로 대량 양산 공정을 최적화해 제조 단가를 낮추겠다"며, "차별화된 공정 기술을 고도화해 배터리 업체들의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차질 없이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 2026-08-24
에코프로에이치엔, 호프만 컨스트럭션에 210억원 온실가스 저감설비 수주

에코프로에이치엔이 미국의 건설·엔지니어링 기업 호프만 컨스트럭션과 대용량 온실가스 저감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약 210억원(1506만 달러) 규모로, 지난해 에코프로에이치엔 매출의 약 15%에 해당한다. 공급 기간은 올해 8월부터 2027년 7월까지로, 설비는 미국 아이다호 지역의 반도체 생산시설에 납품된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이 온실가스 저감설비는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과불화화합물(PFCs)을 처리한다. 해당 설비는 촉매 기반 저온 분해 기술을 적용해 약 750∼800℃에서 온실가스를 분해하며, 기존 열분해 방식에 비해 에너지 사용량을 약 95% 절감하면서도 높은 제거 효율을 갖췄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번 수주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설루션 사업을 해외 반도체 사업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家ㅣ기업가] 에코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