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국내 증시가 하락으로 한 주를 마무리하면서 연휴 이후 거래 재개에 관심이 쏠린다. 코스피에서는 대형주 전반이 밀렸지만, 코스닥에서는 지수 하락 속에서도 상승한 상위 종목이 더 많았다. 새주에는 두 시장의 낙폭뿐 아니라 업종별로 벌어진 주가 격차가 좁혀질지도 살펴볼 대목이다.
8일 정규장 종가는 코스피 6625.93, 코스닥 892.27로 집계됐다. 하루 동안 코스피는 177.97포인트, 코스닥은 6.16포인트를 잃었다. 등락률로 보면 각각 -2.62%, -0.69%로, 유가증권시장의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반도체 관련 종목에서는 시장과 사업 분야에 따라 방향이 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종가는 각각 26만3000원과 168만6000원이었다. 삼성전자가 2.05%, SK하이닉스가 2.15% 하락한 데 더해 삼성전자우도 19만4500원으로 1.77% 낮아졌다.
SK스퀘어의 낙폭은 더욱 두드러졌다. 주가는 7.27% 떨어진 105만90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기 역시 2.81% 밀려 155만9000원에 마지막 거래를 마쳤다.
반면 코스닥의 반도체 장비·부품 종목에는 상승한 사례가 적지 않았다. 주성엔지니어링은 6.46% 올라 26만3500원까지 높아졌고, 리노공업과 원익IPS도 각각 3.05%, 2.36% 상승했다. 두 종목의 종가는 8만7800원과 13만4200원이었다. 심텍은 17만700원으로 0.18%, 이오테크닉스는 51만9000원으로 0.19% 소폭 올랐다.
바이오에서는 알테오젠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약세가 눈에 띄었다. 알테오젠은 6.42% 하락한 24만5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46% 내린 122만원을 기록했다. HLB는 4만6000원으로 0.22% 상승해 이들과 다른 방향을 보였다. 로봇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3.47% 떨어진 43만15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2차전지 종목도 한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3.07% 상승한 40만3000원을 기록해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남겼다. 코스닥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1.61% 오른 12만6500원, 에코프로가 0.76% 낮아진 9만1200원으로 엇갈렸다.
자동차와 금융·보험 대형주에는 하락이 이어졌다. 현대차의 종가는 32만4500원으로 3.42% 내려갔고, KB금융은 16만3400원으로 3.03% 하락했다. 삼성생명도 3.91% 떨어져 27만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9개가 하락한 반면, 코스닥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7개가 상승했다. 두 지수가 모두 내렸다는 결과만으로는 종목별 온도 차를 충분히 설명하기 어려운 하루였다.
한편 미국 시장은 9일(현지시간) 주요 지수가 나란히 상승하며 주간 거래를 마무리했다. 기술주가 반등하고 러시아산 경유 공급 확대 기대가 더해진 가운데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5만1654.95로 0.83% 올랐다. S&P500은 7811.54로 0.59%, 나스닥 종합지수는 2만7366.17로 0.64% 상승했다.
미국 증시의 상승 이후 열리는 국내 새주 장에서는 반도체 대형주와 바이오 주요 종목의 하락세가 진정될지가 관심사다. 코스피가 6600선 부근에서 반등을 시도할지, 코스닥이 900선에 다시 다가설지와 함께 지난 장에서 강세를 보인 장비·부품주 및 일부 2차전지 종목의 후속 흐름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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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