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대구백화점이 대구 동성로에 위치한 본점 부동산을 1300억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자산 매각은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효율화를 목적으로 추진됐으며, 잔금 지급 시기에 따라 실제 매각대금이 달라지는 조건도 포함됐다.
대구백화점은 13일 유형자산 양도 결정 공시를 통해 대구광역시 중구 동성로2가 166-1 외 17필지와 지상 건물을 주식회사 대구메디씨티케이글로벌에 양도한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양도금액은 1300억원이다. 이는 대구백화점의 최근 사업연도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산총액 4207억4646만원의 30.90%에 해당하는 규모다.
거래 상대방인 대구메디씨티케이글로벌은 대구광역시 중구 달구벌대로에 본점을 두고 있으며, 주요 사업은 부동산업이다. 자본금은 3000만원으로 공시됐다.
대구백화점은 이번 양도의 목적을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효율화라고 설명했다. 자산 처분을 통해 자산운용 효율성을 높이고 경영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계약 체결일은 2026년 10월 13일이며, 양도기준일과 등기예정일은 2027년 12월 15일이다.
매매대금은 여러 차례에 걸쳐 지급된다. 계약 체결일인 13일 계약금 15억원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23일 1차 중도금 25억원, 11월 27일 2차 중도금 30억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어 2027년 2월 12일 3차 중도금 280억원, 같은 해 12월 15일 잔금 950억원을 지급하는 일정이다.
이번 계약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잔금 조기 지급에 따른 매매대금 감액 조건이다.
매수인이 2027년 4월 15일까지 잔금을 조기에 지급하면 전체 매매대금은 기존 1300억원에서 1200억원으로 줄어든다. 이 경우 잔금은 850억원이다.
또 2027년 8월 20일까지 잔금을 지급하면 매매대금은 1250억원으로 조정되며, 잔금은 900억원이 된다.
반면 매수인이 정해진 기한까지 잔금을 지급하지 못하면 계약 위반으로 간주해 계약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처리하도록 했다.
건물 철거에 관한 조건도 명시됐다. 해당 부동산에는 금융기관 대출과 관련한 담보신탁계약이 체결돼 있어 채권금융기관들의 승인을 전제로 철거 절차가 진행된다.
매도인은 매수인의 계약금 완납과 동시에 철거에 필요한 서류를 제공하고, 매수인은 철거계획서와 예상 공정표를 제출해 승인을 받은 뒤 자신의 비용과 책임으로 철거를 완료해야 한다.
철거비용은 매도인 명의의 예금계좌에 미리 납부하도록 했으며, 보증보험회사가 발급하는 이행지급보증서로 대체할 수도 있다.
계약 불이행에 대한 위약벌 조항도 마련됐다.
매수인이 계약금이나 중도금, 잔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급하지 않으면 계약이 자동 해제되고 이미 지급한 금액은 원칙적으로 매도인에게 위약벌로 귀속된다.
다만 계약금과 중도금을 모두 지급한 이후 사업 인허가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의 문제로 사업 진행이 불가능해지는 경우에는 이미 지급한 금액 가운데 50억원을 반환하도록 하는 별도 조건이 포함됐다.
인허가와 금융조달에 필요한 비용 및 책임은 매수인이 부담하며, 매도인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내용도 명시됐다.
대구백화점은 이번 거래에 대해 외부평가기관인 지암회계법인으로부터 적정 의견을 받았다. 평가 기간은 2026년 10월 1일부터 13일까지다.
이번 매각은 앞서 대구백화점이 지난 6월 11일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검토 중이라고 밝혔던 본점 처분 계획이 확정된 것이다.
대구백화점은 향후 양도 일정이나 대금 지급 조건이 회사와 매수인의 협의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변경 사항이 발생하면 정정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본점 매각의 구체적인 거래 조건은 확정됐지만, 실제 양도 완료 시점과 최종 매매대금은 향후 잔금 지급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본 기사는 대구백화점의 2026년 10월 13일 유형자산 양도 결정 공시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계약 이행 일정과 최종 거래금액은 변경될 수 있다.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으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기사 작성 과정에서 AI의 조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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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