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12 [공동취재] superdoo82@yna.co.kr](/news/photo/202610/mn_616674_20261017211517_1.jpg)
[CBC뉴스] 인공지능(AI)의 확산으로 금융기관 간 유사한 대응이 시장 충격을 증폭시킬 수 있다는 점을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강조했다. 신 총재는 AI를 투명성이 낮은 "매우 영리한 블랙박스"로 비유하며, 투명성 부족이 과거 금융위기에서 반복적으로 드러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자본 확충, 레버리지 제한, 담보 등 전통적 금융안정 수단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밀레니엄 브릿지 사태를 예로 들며, 시장 참여자들이 각자 균형을 잡으려는 행동이 오히려 전체 시장의 충격을 키울 수 있음을 설명했다.
신 총재는 17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G20·IMF 연차총회와 연계된 'G30 국제은행 세미나(International Banking Seminar)' 패널로 참석해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그는 화폐의 단일성이 절대적으로 핵심임을 거듭 강조하며, 특히 도매금융 분야에서 정확성 확보를 위해 중앙은행 화폐로 결제가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국경 간 지급결제 시스템의 교착 상태를 해소하는 데 중앙은행의 역할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은 한은금융망의 국제 버전(BOK-Wire) 시험 운영을 진행 중이며, 내년 1월 정식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국내 은행 계좌 없이도 국경을 넘어 원화 지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신 총재는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여러 국가가 지급결제 시스템과 금융시장 자유화에 소극적이었으나, 이제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신현송 총재는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도 의원 질의에 답변하며 화폐의 단일성의 중요성을 재차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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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