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홍기원 서대연]](/news/photo/202606/mn_619060_20261025125812_1.jpg)
[CBC뉴스] 주요 그룹들이 내년도 사업계획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투자 성과 창출과 중국 기업과의 경쟁, 그리고 미국 시장 확장 전략이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전자, SK그룹, LG그룹, 현대차그룹, 한화, HD현대 등 주요 대기업들은 각 사의 주력 사업을 중심으로 AI 기술 접목과 글로벌 시장 대응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AI 메모리 수요 급증에 힘입어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대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내년에도 AI 메모리 호황이 이어질지 주목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HBM4 등 고부가가치 메모리 공급 확대와 맞춤형 메모리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반도체 부문에서 창출한 현금을 미래 성장동력에 재투자하고, 파운드리·시스템LSI·스마트폰·가전 등 수익성 개선이 필요한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SK그룹은 AI 밸류체인 구축을 목표로, SK하이닉스의 AI 메모리 경쟁력을 기반으로 전력·에너지, 데이터센터, 통신·서비스, 그리고 인공지능 전환(AX)까지 계열사 간 연계를 강화한다. SK는 AI 풀스택 프로바이더 전략을 가속화하며, HBM 등 AI 메모리 수요 증가에 맞춰 투자와 증설을 추진한다.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테라파워에 이어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 투자도 검토 중이며, 에너지 계열사 간 추가 합병 가능성도 주목된다.

LG그룹은 구광모 회장 주재로 계열사별 사업보고회를 열어 내년도 사업계획을 점검 중이다. LG는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LG전자의 냉각 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의 에너지저장장치(ESS), LG CNS의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역량을 결합한 '원(One) LG' 전략을 추진한다. 또한, LG전자의 로봇·액추에이터, LG이노텍의 센싱,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기술을 융합해 피지컬 AI 분야에서도 시너지를 모색한다.
현대차그룹은 연내 해외 권역본부장회의를 통해 글로벌 및 권역별 사업계획을 논의한다. 중국 완성차업체들의 유럽, 중남미, 동남아 시장 공략에 대응해 현지화와 시장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며, 주요국 수입 규제와 친환경차 수요 변화, 원자재 가격·환율 등도 점검한다. 내년에는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미드니켈 NCM 배터리 탑재 대중형 전기차, 기아의 PV7 등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미국 조지아주 로보틱스 메타 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10배로 확장하고, 이곳에서 훈련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2028년 현대차그룹 메타 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투입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미국 해사청은 17일(현지시간) 한화필리조선소에서 열린 국가안보 다목적 선박(NSMV) 4호선 '론스타 스테이트' 명명식에서 '해상 미사일 시험 계측선' 건조 계약 체결을 공식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한화필리조선소 전경. 2026.7.19 [한화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news/photo/202607/mn_619060_20261025125813_5.jpg)
한화와 HD현대는 미국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에 나선다. 한화는 방산·조선·에너지 분야에서 필리조선소를 거점으로 한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를 추진하고, 미 육군 기동전술포(MTC) 사업용 K9 차륜형 자주포 시제품 공급과 아칸소주 탄약 생산거점 구축 등 지상 방산 사업을 본격화한다. HD현대는 미국 건설·엔지니어링 기업 키윗과의 합작 조선소 설립, AI 데이터센터용 엔진 발전, 소형 SMR 등 신규 사업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HMM과 1만3,000TEU급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연합뉴스) 현대차그룹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는 1일(현지시간) 유튜브와 블로그를 통해 새 로봇 손을 탑재한 아틀라스가 다양한 조작 작업을 수행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아틀라스가 얇고 긴 드럼 스틱을 손가락으로 회전하는 모습. 2026.10.2 [보스턴다이내믹스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news/photo/202610/mn_619060_20261025125813_4.jpg)
삼성전자의 내년 사업계획 방향은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콘퍼런스콜과 창립 기념사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12월 하순 글로벌 전략회의에서 각 부문별 세부 사업계획이 점검된다. SK그룹은 다음 달 CEO 세미나에서, 현대차그룹은 연내 권역본부장회의에서, LG그룹은 사업보고회를 통해 내년 전략을 구체화한다. 각 그룹들은 AI 투자 성과 창출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사업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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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