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26일 국내 증시에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9천474억원, 4조3천819억원을 기록했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 거래대금은 합산 5조3천770억원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24.48포인트(3.26%) 하락해 727.21로 장을 마감했다. 이 수치는 7월 31일(719.7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장 시작은 9.52포인트(1.27%) 내린 742.17에서 이뤄졌으며, 이후 낙폭이 확대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1천278억원 규모로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54억원, 390억원씩 순매수했으나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2.67%), 에코프로(-4.13%), 에코프로비엠(-3.45%), 주성엔지니어링(-6.84%) 등 대부분이 하락했고, 로보티즈(9.56%)만이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료·정밀(-5.88%), 금속(-3.51%), 일반서비스(-3.48%), 기계·장비(-3.16%) 등에서 하락폭이 두드러졌으며, 전체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13.7% 급락했고, LIG디팬스앤에어로스페이스(LIG D&A)는 방위사업청의 추가 제재 검토 소식에 9.8% 하락하며 5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생명(0.61%), 삼성물산(1.39%)을 제외하고는 LG에너지솔루션(-2.09%), 삼성전기(-0.36%), 삼성바이오로직스(-0.95%), 현대차(-2.54%) 등 다수가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약세로 출발해 반등을 시도했으나 결국 1.16% 내렸고, SK하이닉스는 특별배당 추진설로 장 초반 3% 가까이 올랐다가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0.16% 하락했다. SK스퀘어 역시 0.77% 내렸다.
국내 증시는 주말 사이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와 국제유가 급등 영향으로 약세로 출발했다. 장 초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책 기대감에 일시적으로 반등을 시도했으나, 지수의 반등세는 힘을 받지 못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빅테크 실적 발표, 미국 중간선거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주요 이벤트를 앞둔 관망 심리가 짙어지면서 저가매수세와 증시 반등 탄력이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5원 내린 1,321.1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천972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74억원, 6천110억원씩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에서는 2천76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코스피는 26일 1.46% 하락하며 5,400대에 머물렀다. 지수는 전장 대비 80.83포인트(1.46%) 내린 5,469.47로 거래를 마쳤으며, 이는 지난 4월 6일(5,450.33) 이후 가장 낮은 종가다. 장 초반 5,499.05로 출발한 뒤 한때 상승 전환을 시도했으나 결국 반등에 실패했고, 장 마감 직전 낙폭이 확대됐다. 최근 코스피는 5,500선을 지키며 바닥을 다지는 흐름을 보였으나 이날은 5,500선마저 내줬다. 19일부터는 하루 상승, 다음날 하락이 반복되는 '퐁당퐁당' 장세가 이어지며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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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