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딧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news/photo/202610/mn_619497_20261026213146_1.jpg)
[CBC뉴스]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과거 힌지와 메인 디스플레이 관련 문제를 겪은 전례가 있는 가운데, 애플이 출시한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역시 내구성 논란에 휩싸였다. 329만원에 이르는 고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출시 직후 화면 파손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면서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아이폰 듀오의 국내 출고가는 256GB 기준 329만원으로 책정됐다. 애플이 안내한 내부 메인 디스플레이 수리비는 164만9천원에 달한다. 하지만 실제 파손이 제품 결함에 해당하는지, 또는 수리비를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안내가 없는 상황이다.
최근 해외 IT 매체와 팁스터들은 호주 이용자가 제품을 받은 지 6시간 만에 20회도 접지 않은 상태에서 화면 파손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해당 사용자는 화면을 펼칠 때 힌지 내부에서 이물감이 느껴졌고, 이후 금이 가는 소리가 들렸다고 밝혔다. 외부 충격 흔적은 없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도 화면이 접히는 부분에 균열이나 흰 줄이 나타났다는 사례가 잇따라 등장해, 일부 이용자들은 이를 '크랙 게이트'라 부르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애플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해외 전문가들은 힌지와 디스플레이 구조에 결함이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정보기기 수리업체 아이픽스잇(iFixit)은 중앙 지지대나 힌지 부품이 디스플레이에 과도한 압력을 가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파손 사례에서는 내부 디스플레이 중앙 하단 부근에 유사한 형태의 균열이 반복적으로 발견됐다.
아이폰 듀오의 힌지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진 코스닥 상장사 파인엠텍은, 자사 부품 결함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인엠텍은 "최근 제기된 품질 이슈는 당사 공급 부품의 결함이 아니다"라며, "폴더블 스마트폰은 다양한 핵심 부품과 정밀한 설계가 복합적으로 적용되는 만큼, 개별 현상을 특정 부품 결함으로 단정하려면 객관적이고 기술적인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내구성 논란이 확산되자 파인엠텍 주가는 이날 10% 넘게 하락 마감했다.
애플 아이폰 듀오의 출시일은 10월 23일로, 서울 중구 애플 명동점에서는 이용객들이 신제품을 직접 체험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편, 일각에서는 애플이 첫 폴더블폰 출시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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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