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국내 증시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 관련 종목들이 엇갈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효성중공업이 7% 넘게 상승하며 195만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한화시스템과 산일전기, LS ELECTRIC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삼성SDI 등 일부 대형 전기·전자 관련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AI 산업의 성장과 함께 전력 공급 및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관련 기업들의 주가 흐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오전 코스피 시장에서 효성중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14만1000원 상승한 19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은 7.79%다.
장중 최고가는 197만원, 최저가는 173만1000원이다. 거래량은 4만9053주를 기록했다.
효성중공업은 변압기와 차단기 등 전력설비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와 산업시설의 전력 사용량이 증가할 경우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송배전 인프라의 중요성도 커질 수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는 서버와 냉각설비 등을 지속적으로 가동해야 하는 시설이라는 점에서 전력 공급의 안정성이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다만 이날 효성중공업의 상승 원인이 AI 데이터센터 관련 수요에 직접적으로 연결되는지는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
한화시스템도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한화시스템은 전 거래일보다 4200원 오른 6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은 6.94%다.
장중 6만5400원까지 상승했으며 거래량은 52만4190주를 기록했다.
한화시스템은 방산전자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AI와 디지털 기술의 활용 범위가 확대되는 가운데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사업 방향도 관심 대상이다.
그러나 한화시스템의 이날 주가 상승을 AI 사업과 직접 연결할 수 있는 개별 재료는 확인되지 않았다.
전력기기 관련 종목에서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산일전기는 전 거래일보다 7800원 상승한 15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은 5.32%다.
장중 최고가는 15만7500원이며 거래량은 18만2417주다.
LS ELECTRIC은 전 거래일보다 7900원 오른 15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은 5.28%다.
장중 15만9000원까지 상승했으며 거래량은 48만1264주를 기록했다.
일진전기는 2500원 상승한 5만5200원으로 4.74% 올랐다.
장중 최고가는 5만6000원, 최저가는 4만9550원이다.
가온전선도 전 거래일보다 6500원 오른 23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은 2.85%다.
대한전선은 410원 상승한 2만200원으로 2.07% 올랐으며 대원전선은 120원 오른 9590원으로 1.27% 상승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전 거래일보다 1만1750원 오른 43만6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은 2.77%다.
장중 최고가는 44만5000원이다.
이처럼 효성중공업과 산일전기, LS ELECTRIC, 일진전기 등 주요 전력설비 관련 기업들이 동반 상승하면서 전력 인프라 업종의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AI 산업의 확대는 반도체와 서버 등 연산장비뿐 아니라 이를 가동하기 위한 전력설비와도 연결된다.
대규모 데이터센터에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요하며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변압기와 배전설비, 전력망 등의 역할도 중요하다.
다만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모든 전력기기 기업의 실적 증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실제 수주 규모와 납품 일정, 생산능력, 원가 구조 등에 따라 기업별 성과는 달라질 수 있다.
반도체 관련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주가 방향이 엇갈리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1만8000원 상승한 143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은 1.27%다.
장중 최고가는 146만4000원이며 거래량은 195만2817주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500원 하락한 22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률은 0.67%다.
장중 최고가는 22만5250원, 최저가는 21만4000원이다. 거래량은 1000만8868주다.
AI 산업에서는 고성능 연산장비와 함께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메모리 반도체의 역할이 중요하다.
하지만 같은 반도체 업종에 속하더라도 기업별 제품 구성과 사업 경쟁력, 실적 전망에 따라 주가 흐름은 달라질 수 있다.
반도체 관련 종목 가운데 DB하이텍은 0.54% 상승한 9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AI 서버와 관련된 인쇄회로기판(PCB) 분야에서도 상승 종목이 나타났다.
코리아써키트는 전 거래일보다 3000원 오른 7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은 4.46%다.
장중 7만1500원까지 상승했으며 거래량은 55만4342주를 기록했다.
이수페타시스는 전 거래일보다 1600원 상승한 8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은 1.90%다.
장중 최고가는 8만7000원이다.
반면 대덕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700원 하락한 11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률은 3.10%다.
같은 PCB 관련 분야에서도 종목별로 서로 다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전기·전자 부품 관련 종목에서는 삼화전기가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삼화전기는 전 거래일보다 1650원 오른 3만2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은 5.43%다.
장중 최고가는 3만2250원이며 거래량은 7만3750주다.
삼화콘덴서는 10만4300원으로 전 거래일과 같은 가격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보다 1만4000원 하락한 118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률은 1.17%다.
장중 최고가는 120만3000원, 최저가는 111만3000원이다.
삼성SDI는 전 거래일보다 1만원 내린 53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률은 1.84%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1.81% 하락한 4만700원, 세방전지는 0.91% 내린 5만4300원을 기록했다.
반면 엘앤에프는 1.95% 오른 8만3600원, 포스코퓨처엠은 0.25% 상승한 16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AI 산업의 확대 과정에서 에너지저장장치와 전력관리 기술도 함께 살펴볼 분야다.
데이터센터의 전력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전력망뿐 아니라 비상전원과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설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만 배터리 관련 기업들의 사업은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 등 여러 시장에 걸쳐 있어 AI 데이터센터 수요만으로 주가 변동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에서도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4400원 오른 7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은 5.93%다.
장중 8만100원까지 상승했으며 거래량은 13만2372주다.
신성이엔지는 전 거래일보다 160원 오른 1만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은 1.21%다.
두산퓨얼셀은 전 거래일보다 800원 상승한 2만9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은 2.76%다.
태양광과 연료전지 등 발전 분야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와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산업이다.
그러나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가 특정 신재생에너지 기업의 매출이나 수주로 이어졌는지는 개별 계약과 실적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이날 코스피 전기·전자 관련 종목들의 움직임에서는 전력 인프라 기업들의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진다.
효성중공업이 7%대, 산일전기와 LS ELECTRIC이 각각 5%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삼성SDI 등은 하락하면서 AI 및 전기·전자 관련 산업 전체가 동일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AI 산업의 성장 과정에서는 반도체 성능 향상과 데이터센터 구축뿐 아니라 전력 공급 능력과 관련 설비 투자도 중요한 요소다.
특히 대규모 AI 연산시설의 확대는 전력 사용량 증가와 연결될 수 있어 송배전설비와 전력관리 시스템에 대한 수요 변화를 지속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다만 AI 관련 투자가 실제 기업 실적에 반영되는 시점은 사업별로 다를 수 있다.
전력기기 기업은 수주와 납품 일정이 중요하고 반도체 기업은 제품 수요와 가격, 생산능력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한다.
또한 AI 인프라 투자 규모가 확대되더라도 기업들이 투자에 상응하는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지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2일 오전 국내 증시에서는 전력 인프라 관련 종목들의 강세와 일부 대형 전자·배터리 종목의 약세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향후 AI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과 글로벌 전력설비 수요,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 등이 관련 종목들의 주가 흐름에서 주요 관찰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 또는 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에 따른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본 기사 작성 과정에서 AI의 조력을 일부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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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