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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30일 밤 10시 40분 tvN에서는 특선 영화 ‘해피뉴이어’를 방영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머물고, 떠나고, 만나고, 헤어지는 연말연시의 호텔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화 ‘해피 뉴 이어’는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호텔 엠로스를 찾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인연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12월, 크리스마스를 앞둔 들뜬 분위기 속에 오고 가는 사람들로 분주한 호텔 엠로스. 올해 안에 운명의 남자에게서 고백을 받게 될 거라는 운세를 들은 호텔 매니저 ‘소진’(한지민)은 설레는 마음으로 15년째 짝사랑 중인 남사친 ‘승효’(김영광)를 만나지만 그의 결혼소식을 듣게 된다. ‘승효’는 남의 속도 모른 채 결혼 상대 ‘영주’(고성희)를 소개시켜주고 ‘소진’은 설상가상 ‘영주’의 고민 상담까지 떠맡게 된다.
모든 걸 다 가졌지만 심각한 짝수 강박증으로 고생 중인 호텔 엠로스의 대표 ‘용진’(이동욱)은 한동안 호텔 스위트룸에 묵게 되고,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하우스키퍼이자 짝수 이름을 가진 ‘이영’(원진아)과 번번이 마주친다. 취업도 연애도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취준생 ‘재용’(강하늘)은 자포자기한 심경으로 생애 마지막 일주일을 보내기 위해 호텔 엠로스를 찾는다.
또 다른 호텔 투숙객 ‘캐서린’(이혜영)은 4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한 첫사랑, 호텔 도어맨 ‘상규’(정진영)와 옛 추억을 새록새록 떠올린다. 한편, 오랜 무명 끝에 전성기를 맞이한 가수 ‘이강’(서강준)과 그의 매니저 ‘상훈’(이광수)은 어려운 시절을 함께 보낸 가족 같은 사이지만, 계약 만료가 다가오자 ‘상훈’은 자신이 걸림돌이 되는 것 같아 마음이 심란하다.
학교 퀸카 ‘아영’(원지안)을 남몰래 짝사랑하고 있는 ‘소진’의 동생 ‘세직’(조준영)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아영’에게 앞다퉈 고백하는 친구들 사이에서 초조해진다. 매주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호텔 엠로스에서 자신의 인연을 기다리는 맞선 전문남 ‘진호’(이진욱)는 무슨 이유인지 매번 퇴짜를 맞아 호텔 직원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많은 인물들과 그들의 감정들이 톱니바퀴처럼 잘 맞아떨어지는 느낌”(강하늘),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인물들이 서로를 만나 삶을 완성하는 과정”(이혜영), “각 세대의 사랑과 우정이 전하는 위로”(정진영), “나와 비슷한 사연을 찾으며 공감하는 재미”(김영광), “마음 한구석을 치유해 줄 수 있는”(서강준), “주변에서 일어날 법한 친근감 있는 이야기”(이진욱) 등 배우들의 말처럼 때로는 애틋하고, 때로는 쓸쓸하고, 때로는 눈물 나게 행복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특유의 섬세한 감성으로 표현한 곽재용 감독.
“고등학생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다채로운 감정을 그리고 싶었다”는 그의 연출의도처럼 풋풋한 첫사랑부터 가슴 아픈 짝사랑, 아련한 옛사랑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14인 14색 이야기가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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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현택 기자 press@cbc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