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청소년 소설 '나한테 왜 그랬어'는 엄마의 양가감정으로 인한 자식의 고통과 그 과정을 통해 성장해가는 청소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저자인 장수명은 이 작품을 통해 엄마의 거울보다 더 큰 세상을 품은 자식의 거울을 그려내고자 했다. 그는 "우리는 이 세상에 태어날 때 저마다의 세상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 누구도 함부로 바꾸거나 일그러뜨릴 수 없는 존엄한 세상을 말이다"라고 말하며, 청소년들이 자신의 나침반을 철저히 관리해 도착 지점에 정확히 도달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
이 소설은 양가감정을 지닌 엄마의 선택이 자식에게 어떤 고통을 안겨주는지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양가감정이란 사랑과 증오 같은 정반대의 감정을 동시에 같은 대상을 향해 가진 상태를 말한다. 주인공 지아는 엄마의 이러한 감정 속에서 고통받으며, 자신의 길을 찾기 위해 분투한다. 장수명은 "주인공 지아의 설움과 고통이 마치 나의 것처럼 느껴져, 그동안 잠을 이루지 못하고 밥도 먹지 못해 몸무게가 39㎏까지 줄었다"고 전했다.
장수명은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우주로 뻗은 안테나 주파수를 놓치지 말라고 당부한다. 이는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의 다른 작품으로는 '온정이', '똥돼지', '내이름은 아임쏘리', '도깨비 대장이 된 훈장님', '고래나라', '동백꽃' 등이 있으며, 그는 아동문예 신인상과 새벗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경북 영주에서 태어난 저자는 현재 제주 서귀포에서 창작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이 작품이 청소년들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더 큰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데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나한테 왜 그랬어'는 청소년들에게 그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스스로의 길을 찾도록 돕는 가이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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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