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지드래곤의 음원과 홍채 이미지가 KAIST의 차세대 소형위성을 통해 우주로 송출됐다. 이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지드래곤이 소속된 인공지능 메타버스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이 협력한 'AI 엔터테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세계 최초로 미디어아트를 기반으로 한 '우주 음원 송출 프로젝트'의 성공을 의미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간 내면의 우주를 외부 우주로 확장하는 감성적 신호'라는 주제를 담고 있다. KAIST의 첨단 우주 기술과 이진준 교수의 미디어아트 작품, 지드래곤의 음성 및 음원을 하나로 연결한 실험적인 '우주 문화 콘텐츠'이다. 특히, 이진준 교수는 지드래곤의 홍채 이미지를 바탕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여 천년의 시간을 품은 에밀레종의 종소리 데이터를 결합, 미디어아트 작품 '아이리스'(Iris)를 제작했다.
지드래곤의 음원 '홈스윗홈'(HOME SWEET HOME)은 2023년 5월 발사된 누리호에 실린 차세대 소형위성 2호의 안테나를 통해 우주로 송출됐다. 이 과정은 지구 밖 우주로 메시지를 전파하는 상징적인 퍼포먼스로, 13m 우주 안테나에 프로젝션 매핑 방식으로 상영되어 시각적 변화를 만들어냈다.
이진준 교수는 "홍채는 '영혼의 거울'로 불릴 만큼 내면의 감정과 정체성을 비추는 상징"이라며, "이번 작품을 통해 지드래곤의 시선을 따라 '인류의 내면으로 바라본 무한한 우주'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지드래곤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과학 발전을 통해 전 세계가 음악을 공유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만 해도 놀라운데, 제가 아끼는 곡을 선정해 우주로 보낸다는 게 아직도 현실감이 없다"면서 "굉장히 설레고, (제 곡이) '제대로 집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음악과 예술이 과학 기술과 결합하여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는 사례로, 지드래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KAIST의 혁신적 기술이 만나 탄생한 것이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창의적 협업이 어떻게 예술과 과학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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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