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엔비디아가 중국으로의 수출 규제 강화에 대응해, H20 칩의 저사양 버전을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 시장을 잃지 않으려는 전략적 조치로, 엔비디아는 H20 칩의 메모리 용량을 줄이는 등 사양을 낮춰 미국 정부의 규제 기준을 충족할 예정이다.
로이터 통신은 엔비디아가 향후 두 달 내로 H20 칩의 저사양 버전을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존 H20 칩은 중국으로 수출 가능한 엔비디아 제품 중 최고 성능을 자랑했으나, 최근 미국 정부가 해당 칩의 수출에 대해 허가를 요구하면서 사실상 수출이 중단된 상태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중국 내 고객사들에게 7월 출시 계획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H20 칩은 중국의 첨단 반도체 기술 접근을 제한하려는 미국의 규제 움직임 속에서도 중국 시장을 유지하려는 엔비디아의 전략적 대응으로 해석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수정 버전 칩의 설계를 위한 새로운 기술 기준도 마련했다.
또한, 새 칩을 사용하는 최종 고객사는 칩의 성능을 조정할 수 있도록 모듈 구성을 수정할 수도 있다고 전해졌다. 엔비디아는 이와 관련한 논평을 거부했으며, 미국 상무부 역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중국 시장은 엔비디아의 전체 매출의 13%를 차지할 만큼 중요하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 강화 발표 직후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초부터 중국의 IT 대기업들은 AI 모델에 대한 수요 증가로 H20 칩 주문을 늘려온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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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