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유럽연합(EU)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긍정적인 진전이 있다고 강조했으나, 협상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담당 집행위원은 20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및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여러 차례의 생산적인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셰프초비치 집행위원은 "우리의 초점과 우선순위에는 변함이 없다. 미래 지향적인 합의를 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EU 경제담당 집행위원 역시 대미 협상이 집중적으로 진행 중이며 진전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상호 수용 가능한 해결책을 찾고 무역 긴장을 완화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EU 내부에서는 미국이 제안한 기본관세 10%를 수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대한 체념의 분위기가 감지된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최근 EU와의 협상에 대해 "그들이 아직 공정한 거래를 제안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50% 관세 부과 가능성을 경고했다. EU는 이에 대응하여 기본관세 10%가 부당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U의 한 당국자는 "기본관세 10%가 굉장히 어려운 이슈"라며, 현재의 협상 상황을 반영하지 않는 추측성 가정이라고 일축했다.
미국은 4월 초 각국과의 상호관세율을 발표하면서 EU에 대해 20%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고, 이후 협상을 위해 모든 국가별 상호관세 시행을 7월 9일까지 유예한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에 진전이 없다는 이유로 6월 1일부터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으나, 이후 협상 시한을 7월 9일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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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